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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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리스도교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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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7-07-18 ㅣ No.147

 

로렌자고 디 까도레

2007년 7월 15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올해도 며칠간의 휴가를 지낼 수 있게 된 것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요한 바오로 2세께서도 여러번 오셨던 이곳 까도레 정상을 배경으로한 아름다운 풍경의 로렌자고에 저를 받아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트레비소와 벨루노-펠트레의 주교님들께 특별히 감사드리며, 제가 고요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풀과 나무들 그리고 하늘로 향한 봉우리들을 보면, 하느님의 놀라우신 일들을 찬미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경탄은 금방 기도로 바뀝니다.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휴가가 몸을 쉬게 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 더 넓은 공간에서 기도와 묵상으로 영혼을 기르는 때이며,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관계를 더욱 자라게하고 그분의 가르침에 자신을 더욱 합치시키는 때임을 압니다.

     예를 들어, 오늘 복음은 사마리아사람의 비유였습니다.(루카 10,25-37) 이 성경말씀은 복음의 핵심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한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누가 나의 이웃입니까?’ 하고 묻습니다. 주님은 답을 대신하여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10,37).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것은 이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우리는 착한 사마리아인은 바로 예수님자신을 탁월하게 표현한 것임을 압니다. 그분은 하느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되시도록 자신을 낮추시며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놓으시는 것까지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은 그리스도인 삶의 핵심입니다. 사실 성령으로 우리 안에서 움직이시는 사랑만이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오는 금요일인 20일은 세계 청소년의 날입니다. 23차 세계 청소년의 날 메시지에서 저는 이 중요한 영적 진리를 다시 밝힐 것입니다. 메시지의 주제는 사도행전 1, 8절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입니다.  내년 7월 호주 시드니에서 있을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 성경말씀을 많이 묵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호주의 신자들은 여러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많이 애쓰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월요일에 기념일을 지낸 가르멜 산의 동정성모께 대회의 준비과정과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만남의 발전을 전구합니다. 그리고 대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모든 대륙의 친구여러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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