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시아(Altasia)

전 세계적인 탈(脫)중국화 기조 속에서 중국을 대체(배제)할 수 있는 대안적 아시아 공급망(Alternative Asian supply chain)을 뜻하는 말이 알타시아(Altasia)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지정학적 균열 확대에 따라 글로벌 제조업체는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생산 현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스트 차이나 국가가 부상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알타시아(Altasia)라는 말이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으로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 중국을 대체할 곳을 찾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 지역에 달한다. 알타시아(Altasia)에 해당하는 국가로는 ▲상대적으로 경제 발전 수준이 높은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구(人口) 대국인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아세안(ASEAN) 국가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를 꼽았다.

기업들의 탈중국화 현상은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중국은 30년 동안 생산 기술을 축적한 만큼 단기간에 중국을 대체할만한 알타시아(Altasia) 국가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애플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이 이미 베트남 등으로 생산CAPA(capacity 제조 현장에서 생산능력)를 분산시키고 있고,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알타시아(Altasia)라는 용어는 2023년 3월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처음 사용한 신조어로, 중국 대안적 아시아 공급망(Alternative Asian supply chain)을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