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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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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 교황님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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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08-12-08 ㅣ No.175

베네딕또 16세: 대림절에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들의 마음에 말씀하시길' 원하신다.

 

대림 제2주일 오전 12시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 광장에 삼종기도를 위해서 모인 순례객들에게 하신 교황님의 강론 말씀입니다:

<<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벌써 일 주일 째 우리는 대림 전례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대림절은 하느님의 미래에로 향하는 시간이며, 완전한 새로움이신 주님께서 인류를 안으로 부터 새롭게 하시기 위해서 타락한 인류 가운데 거처하시고자 오신 성탄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대림 전례는, 마지막 지평선을 향하여 눈을 들어 보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 울려퍼지고, 동시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표징을 현재안에서 재인식 하도록 초대합니다.

이번 대림 제2주일의 하느님 말씀은, 수 십년 동안 쓰디 쓴 바빌론 귀향살이를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제2이사야의, 해방을 알리는, 감동적이고 강하게 선포한 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났다" (이사야 40,1-2).

이것을 주님께서는 대림절 동안 하시길 원하십니다: 당신 백성의 마음에 말씀하시길, 그리고, 당신 백성을 통하여, 전 인류에게 구원을 알리시길 원하십니다.

오늘도 교회는 큰 소리로 외칩니다: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이사야 40,3).
배고픔과 비참함으로 힘들어 하는 백성들을 위하여, 많은 무리의 피난민들을 위하여, 심하게 그리고 자주 자신의 권리를 침해 당하며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하여 교회는 믿음의 높은 산의 파수군으로 선포합니다: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이사야 40,11).

이 예언자적 선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설교와 죽음과 부활로, 더 보편적이며 깊은 관점으로, 옛 예언을 완성시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단지 역사적이고 세속적이고 일시적인 해방이 아닌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해방을 시작하셨습니다: 악의 나라에서 하느님 나라로의 이동, 죄와 죽음의 지배로 부터 사랑과 생명의 지배로의 이동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은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기다림을 훨씬 넘어섭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시작하신 것은, 하느님께로 부터 온, 인간 본질의 새로움입니다. 동시에 이 희망은 성령으로 부터 풍요해질 수 있도록 맞기는 만큼 이 세상에서 싹틀 것입니다.

즉, 믿음의 원리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을 의미 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 구원 계획을 믿고, 동시에 하느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 애쓰는 것입니다.

정의와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우리모두에게 '좋은 땅'이 되길 요구합니다. 

새로운 인간의 처음은 바로 성모님의 아드님이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입니다.

어머니이시고 동정녀이신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직접 이 세상에 오시기 위해서 준비하신 '길'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자신의 온전한 겸손으로, 모든 물질적이고 윤리적인 속박과 모든 억압과 모든 유배에서 해방되는 새로운 이스라엘 민족의 선두에 서서, "의로움이 깃든 새 하늘과 새 땅 (2베드로 3,13)"을 향하여 걸어 가십니다.

성모님의 모성애적 도움 안에 이 시대 사람들의 구원과 평화의 기다림을 맏겨드립시다.>>

 


        (사진: 대림초, 김호열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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