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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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일반 알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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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09-04-24 ㅣ No.181

2009년 4월 22일 수요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있었던 일반 알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중세시대의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유명한 저술가들에 대한 교리를 다시 시작하셨다.
 
이번 일반 알현 때에는, 서기 8세기 때의,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사였던 "암브로시오 아우트페르토"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교회를 알고 이해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교회의 신비와 교회의 메시지를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주목해야합니다" 라는 말씀을 시작으로 교황님께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암브로시오 아우트페르토"와 그분의 저서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다가가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교황님께서는 "암브로시오 아우트페르토"의 이력과 경력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그 당시의 어려웠던 정치 상황과 그 상황에 영향을 받아 또한 어려웠던 수도회들의 상황들을 그의 저서들의 내용을 이해하는 열쇠로 설명하셨다. 
 
교황님의 말씀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수도회를 위해서 '세 분의 창립자의 삶'을 쓰셨습니다. 이 책을 쓰신 이유는 새로운 수도사들에게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기준점을 주기위해서 였습니다.
 
같은 목적으로, 중세시대에 유명했던, '덕과 악습의 싸움'이라는 작은 책도 쓰셨습니다. 이 책안에서 "암브로시오 아우트페르토"는 수도사들이 어떻게 하면 매일 매일 구체적으로 영적 투쟁에 맞설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자 했습니다. 
"암브로시오 아우트페르토"가 티모테오 2서 3장 12절의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이들은 모두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라는 말씀을 외적인 박해가 아닌, 자신 안에서 악의 세력에 의해서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큽니다 (.....).
'덕과 악습의 싸움'이라는  책 안에서 "암브로시오 아우트페르토"는 수도사들의 영성의 중요한 표양이된  '탐욕'과 '세상에 대한 경멸'을 대조시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에 대한 경멸'은 창조주와 창조의 선의나 아름다움 그리고 창조된 모든것에 대한 경멸이 아니고, 탐욕이 우리에게 속이거나 보여준 세상의 잘못된 모습인것입니다. 
탐욕은, 우리 존재와 우리가 세상을 살아 가는데 있어서, 가장 크고 소중한 가치가 '소유하는 것'이라고 우리를 속입니다. 이처럼 세상 창조에 대해서 변조시키고 세상을 파괴합니다 (.....).
 
또한, 'De cupiditate'라는 책에서 "암브로시오 아우트페르토"는 탐욕이 모든 악의 근본이라고 말합니다: '여러가지 뿌리에서 나쁜 가시들이 땅위로 솟아 나오지만,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모든 악습은 유일한 뿌리에서 나온다. 그것은 바로 탐욕이다'.
 
경제위기에 처해있는 지금의 세상에 주는 암시가 너무나 현실적입니다. 탐욕의 뿌리에서 이 위기가 나온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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