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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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1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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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09-12-13 ㅣ No.192

베네딕토 16세
대림 제1주일 (2009년 11월 29일) 삼종기도 훈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번 주일부터 전례력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대림시기와 함께 주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시간을 시작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에 관한 헌장은 교회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합니다: 교회는 "한 해를 주기로 하여,강생과 성탄에서부터 승천, 성령 강림날까지, 또 복된 희망을 품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까지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펼친다. 이렇게 구속의 신비들을 기억하며, 자기 주님의 풍요로운 힘과 공로가 모든 시기에 어떻게든 현존하도록 그 보고를 신자들에게 열어, 신자들이 거기에 다가가 구원의 은충으로 충만해지도록 한다". (전례 헌장, 102)
 
공의회는 전례의 중심은 그리스도이심을 강조합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 가는것 처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이에-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비롯하여, 순교자들 그리고 다른 성인들께서는 "천상에서 하느님께 완전한 찬미를 드리며, 우리를 위하여 전구하고 있습니다". (전례 헌장, 104)
이것은 '하느님의 관점'에서 본 전례주기의 실제입니다. 인간과 역사 그리고 사회적 관점에서 본다면 어떠합니까? 어떤 중요성을 가질 수 있습니까?
오늘 시작하는 대림절의 여정 그 자체가 대답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동시에, 특히 희망이 필요합니다: 선진국 뿐만 아니라 후진국의 국민 모두가 필요한것입니다. 가면 갈 수록, 한 배 위에 있고 함께 구원되어야 함을 인식합니다. 
특히, 거짓된 확신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신뢰할 수 있는 희망의 필요함에 대해서 느낍니다. 이 희망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히브리서 안에서 말씀하시는것 처럼 "어제나 오늘이나 또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13,8)
주 예수님께서는 과거에 오셨고, 현재에도 오시고, 미래에도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간의 모든 측면들을 감싸안으십니다. 왜냐하면 죽으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분께서는 살아계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의 약함을 함께 하시면서도 영원히 우리에게 하느님의 영속성을 주십니다. 우리와 같은 '살'이시고, 하느님과 같은 '바위'이십니다.
 
누구라도 자유와 정의 그리고 평화를 열망하면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복음에서 읽은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해방이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참조 루카 21,28)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지 그리스도교인들 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됨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그 분께서는 신앙의 중심이며 인류 전체가 항상 필요로 하는 희망의 바탕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동정 마리아께서는 살아계신 하느님 안에서 가지는 믿음에 기초를 둔 희망 안에서 사시기 때문에 온전히 인성을 구현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대림절의 동정녀이십니다: 구원의 '오늘' 안에 뿌리를 내리시고; 당신의 마음속에 과거의 모든 약속들을 수용하시고; 미래의 완성에 대한 열망이십니다.
 
은총의 시기인 대림절을 진정으로 시작하고, 기쁨과 책임으로, 우리 개인의 역사와 사회 전체의 역사 안에 오시는, 하느님의 오심을 영접할 수 있도록 성모님의 인도하심에 우리 자신을 의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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