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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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하느님 사랑의 표지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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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6-10-10 ㅣ No.115


BENEDETTO XVI

ANGELUS

Piazza San Pietro
Domenica, 8 ottobre 2006
 
10082006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


  이번 주 복음은 결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모세의 율법(신명기 24,1)에 정한대로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버려도 되는지 묻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은 모세가 사람들의 마음이 완고해서 허락해준 것이라고 하시며 결혼의 진리는 창조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하십니다. 창세기에 쓰여진 대로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고, 사람은 자기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며(마르10,6-7; 창세1,27; 2,24참조).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하나이고, 하느님이 맺으신 것을 사람이 풀지 못한다고 가르치십니다.(마르10,8-9).  이것이 하느님의 원래 계획이십니다. 또한 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헌장에서도 “창조주께서 제정하시고 당신의 법칙으로 안배하신, 생명과 사랑의 내밀한 부부 공동체는 인격적인 합의로 맺은 결코 철회할 수 없는 계약으로 세워진다”(48항)고 재확인 합니다.


  저는 모든 그리스도인 부부들을 생각합니다. 그들과 함께 주님께 혼인의 성사를 세워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혼인성사 때에 약속한 것처럼 삶의 모든 상황 안에서 그들의 소명에 충실할 것을 권고합니다. 그리스도교신자 부부들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생명에 열려있는 가정, 수많은 복잡한 시대의 도전들을 이겨낼 능력을 지닌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날 특별히 여러분들의 증거가 필요합니다. 쾌락과 상대주의로 가득 찬 현대문명에 물들지 않은 가정, 관대한 마음의 헌신으로 사회와 교회 안에서 자신의 사명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회칙 ‘가정공동체’에서 요한 바오로 2세는 혼인성사가 그리스도인 부부와 부모를 “땅 끝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며 동시에 참된 의미에서 사랑과 생명의 선교사로 만들고 있다.(54항)고 하셨습니다. 이 사명은 가정 안에서는 서로를 위해 봉사하고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고, 밖으로는 모든 이를 향한 하느님 사랑의 표징이 되라는 부르심입니다. 이 사명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힘을 얻게 되었을 때만이 완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혼인하던 날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을 매일매일 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가정, 특별히 어려움 중에 있는 가정을 위해 성모님과 그 정배이신 요셉께서 지켜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성모님, 가정의 모후이시여 우리를 위해 빌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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