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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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거대한 조화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증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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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6-06-13 ㅣ No.109

http://www.oecumene.radiovaticana.org/ram-za/angelus_1.ram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성령강림절에 이어 우리는 삼위일체 대축일을 지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도록 돕고 참된 진리에로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께 감사드립니다(요한 14,26; 16,13). 신자들은 그분이 외로이 혼자 계시지 않고 빛과 사랑의 친고 성부 성자 성령의 영원한 대화 속에 생명을 주고받음을 보며 하느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압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그분을 사랑하고 사랑받고 사랑이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아무도 하느님을 볼수 없습니다. 오직 그분 자신만이 스스로를 알려주실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처럼 우리도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요한 4,8-16),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여러분을 위해 가지신 사랑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믿습니다.”(회칙 Deus Caritas Est, 1; 요한 1서 4,16).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과 함께 우정의 관계에 들어간 사람은 자신의 영혼안에 삼위일체의 친교를 따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셨듯이 :“누가 만일 나랑사랑한다면 내 말을 지킬것이다. 그리고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게 갈 것이고 그의 가까이에 머물 자리를 가질 것이다.‘(요한 14,23)..

 

  믿음을 가진 이를 위해 온 세상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말합니다. 우주 저끝에서 작은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마치 거대한 심포니처럼 다양성 안에서 서로 통교하기를 요청합니다.  모든 존재는 우리가 유비적으로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조화로운 역동을 따라 배열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자유와 이성을 가진 인간의 인격 안에서 이 역동은 영적으로 이루어지며 자신의 진정한 선물로 하느님과 이웃에게 응답하는 책임있는 사랑이 됩니다.    이 사랑 안에서 인간은 자신의 진리와 행복을 찾습니다. 믿는 이들은 다양한 유비를 통해 삼위일체 하느님의 말로 설명할수 없는 신비는 점차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가정에 대한 비유를 하나 들고 싶습니다. 가정은 사랑과 생명의 공동체가 되도록 불리웠습니다. 가정 안에서 다양한 일들은 ‘친교’의 한 비유가 됩니다.

 

  피조물 중에 거룩한 삼위일체의 최고작품은 동정 마리아이십니다. 구원의 신비를 완수하기 위해 하느님은 성모님의 겸손하고 믿음 가득한 마음 안에 당신의 거처를 마련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성모님 안에서 완전한 상대를 찾았고 그분의 태중에서 외아드님이 사람이 되셨습니다.  자녀된 충실함으로 성모님께로 향합시다. 그분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사랑 안에 자라고 성자와 성령의 도움으로 우리의 삶을 성부께 드리는 찬미의 노래가 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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