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2010년 6월 6일)

키프로스공화국에 사목방문 중이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수도 레프코시아의 엘레프테리아 경기장에서 미사를 집전하신 후 그곳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하신 훈화말씀입니다;

 “마리아께서는 희망의 표징이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매일 정오에 기도 안에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는 것에 기쁨으로 동의하신 것을 기억하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생각하는 것은 교회의 전통입니다.

성모님을 떨림으로 가득채운, 성모님께서 간신히 그 뜻을 이해한 초대였습니다.

하느님 자신과 함께 구원 사업을 이룰 수 있게, 당신의 겸손된 종인 마리아를 선택한 것은 바로 하나의 표징이였습니다.  

그 분의 응답의 관대함에 우리는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분의 “예”를 통해서 역사의 희망이 현실이 되었고, 이스라엘이 오래 기다려왔던 분이 이 세상에, 우리의 역사 안에 오셨습니다. 그 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라고 그 분에 관해서 천사가 전했습니다 (루카 1,33).

30 여년 후에, 십자가 아래에서 눈물 흘리며 계실 때, 성모님께서는 그 희망을 계속 간직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둠의 힘이 이긴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래도 성모님께서는 천사의 말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억했을 것입니다.

또한, 성 토요일의 절망 속에서도 희망에 대한 확신이 파스카 아침의 기쁨까지 버티게 했을 것입니다.

그 분의 자녀들인 우리도, 성모님의 태중에서 육신을 취하신 말씀에 대한 똑같은 확고한 희망 안에서 살아갑시다.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성모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함께 묶는 일치를 강하게 하심으로서 우리가 당신의 증인이 되게 하시고, 치유하고 화해시키는 당신 사랑의 힘에 대한 증인이 되게 하십니다.

………

우리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께, 평화의 왕이신 당신 아드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모두를 위해서, 키프로스 국민들을 위해서, 중동 지방의 교회를 위해서 간구해 주시길를 청합시다.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YouTube 바티칸):

http://www.youtube.com/watch?v=tm97PknzMdI

*키프로스 (그리스어: Κύπρος 키프로스, 터키어: Kıbrıs 크브르스)는 동부 지중해에 있는 섬나라로, 북쪽으로는 터키, 동쪽으로는 시리아와 레바논과 이스라엘, 서쪽으로는 그리스, 남쪽으로는 이집트가 있다. 키프로스는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해마다 24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인기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1960년에 독립하여 1961년 영국 연방에 가입하였다. 키프로스 공화국은 이 지역에서 매우 선진적인 경제 수준을 보이며, 2004년 5월 1일부로 유럽 연합의 일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