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교황님 말씀 이전 (교황청 뉴스)가 명칭 변경되었습니다.

왕이신 그리스도 그분은 역사와 문화의 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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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5-11-23 ㅣ No.81

 

11월 20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전례력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 우리는 우주의 왕이신 그리스도 대축일을 지냅니다. 동정 마리아에게서 나신 성부의 외아들은 수태의 예고 때부터 메시아 왕으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분은 예언자들의 약속에 따라 끝이 없는 영원한 나라(루까 1,32-33)를 위해 다윗의 왕좌를 이어받은 분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왕권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나자렛에서의 일상적인 삶안에 완전히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공생활 때에 예수께서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새로운 왕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나라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완전히 실현되었습니다. 사도들에게 부활하신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내가 받았다.”(마태 28,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능력은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의 희생 안에 충만하게 드러내신 사랑에서 솟아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왕국은 육화하신 말씀을 믿는 누구나 “죽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하기위해 언제나 항상 인간에게 거저 주어지는 선물입니다(요한 3,16). 그래서 성경의 마지막 책인 묵시록에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 시작이요 마침이다.”(묵시록 22,13)고 말합니다.  

 

 "알파요 오메가이신 그리스도”는 40년전에 반포된 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헌장(Gaudium et spes) 첫 부분을 마무리하는 문단의 제목입니다. 여기에는 하느님의 종 바오로 6세의 말씀을 취하고 있습니다. : “주님은 인류 역사의 목적입니다. 그분은 역사와 문화의 원의가 향하는 정점이고 인류의 중심입니다. 모든 이들의 기쁨이고, 소망의 완성입니다.”


  또한 “성령으로 모이고 생명을 얻은 우리는 사랑의 계획과 충만히 부응하는 인간 역사의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단 한분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아래 하늘과 땅위의 모든 것이 모입니다.”(에페 1,10)(사목헌장 45항). 중심이신 그리스도의 빛 아래 사목헌장(Gaudium et spes)은 인간의 소명과 존엄성을 말합니다. 또한 가족과 문화와 경제, 정치 국제 공동체 등  현대인의 삶의 틀을 말합니다. 각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완전히 실현하도록 그리스도를 전하고 증거하는 것은 교회가 지닌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영원한 사명입니다.

 

 동정 마리아여, 하느님께서 당신 아들의 왕위에 특별한 방법으로 함께하셔서, 우리가 그분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시게 하셔서 하느님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왕국이 다가 오는데 충실히 협력하게 하소서.


(©L'Osservatore Romano - 22 novembre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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