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7주일 (2010년 7월 25일)

“기도하는 사람은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교황님의 여름 집무실인 카스텔 간돌포(CASTEL  GANDOLFO)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주일 복음은 당신 제자들에게서 피해가셔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중 한명이: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루카 11,1)하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이유도 달지 않고, 특별하고 신비스러운 형식도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간략하게 말씀하십니다: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본인이 기도하는 처럼 주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참조, 루카 11,2-4).  

루카 복음 사가는 마태오 복음서의 주의기도문보다 더 짧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주의기도문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성경 말씀의 시작 부분입니다.

그 말씀들은 기억속에 각인되고, 우리의 삶을 살찌우고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와 함께합니다. 그 말씀들은 “우리가 이미 확실하게 하느님의 아들로 확정되어 있지 않고, 항상 우리의 더욱 더 깊은 예수님과의 일치를 통해서 아들이 되어가고 아들이기를 노력하는 것을” 드러냅니다 (베네딕토 16세, ‘나자렛 예수’, 168쪽).

이 기도는 또한 영적이고 물질적인 인간의 필요도 포함되어 있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의 죄를 용서하소서” (루카 11,3-4).

매일의 힘듬과 필요함의 이유 때문에 예수님께서 힘있게 강조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루카 11,9-10).

각자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하는 기도가 아니고, 복음서가 항상 말하는것 처럼 “당신께 청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실” (루카 11,13) 하느님과의 친교를 갖기위함입니다.

옛 사막의 교부들과 모든 세대의 명상가들이 체험한 것이며, 소돔의 멸망 앞에서 얼마않되는 죄없는 사람들을 살려낸 아브라함처럼 하느님께 가까이있는 사람들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참조, 창세기 18,23-32).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면서 자매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우리에게서 모든 악을 없애주시고 항상 우리를 여러가지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시는 하느님께 기도해야합니다. 우리의 바람이 완전하지 못한만큼 지속적으로 청할 수 있기를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우리가 전능하신 분께 청하는데 많은것을 청하는 것이 힘듭니까?” (여정, 60(34), 4, 전집 中, 846쪽). 

주의기도를 할 때마다, 우리의 목소리는 교회의 목소리와 일치합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사람은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각각의 신앙인들은 그리스챤 기도의 풍성함과 진리 안에서, 교회가 가르쳐준, 각자의 길과 나름대로의 기도하는 방법을,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께로 기도를 인도해 주시는 성령의 이끄심에 맞겨드리며, 찾아야하고 얻어야합니다” (신앙 교리 성성, 그리스챤 묵상의 몇가지 요소, 29: AAS 82, 378).

오늘은, 예수님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의 아버지와 고기잡는 일을 집어던진 사도들 중의 사도인 대 야고보 사도 축일입니다.

마음을 다해 ‘산티아고 데 캄포스텔라’에 순례가는 모든 순례객들을 특별히 생각합니다.

동정 성모님 그리스챤 기도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찾을 수 있도록 저희를 도우소서.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교황님 삼종기도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YouTube Vatican):

http://www.youtube.com/watch?v=oKfW7N-rH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