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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금.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마태 2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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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4-03-01 ㅣ No.230878

03.01.금.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마태 21, 37) 

 
반드시
빈손으로
떠나야 할
우리들임에도
욕심이 앞을
가립니다. 
 
도대체
우리는
무엇 하는
사람인지를
묻는 내려놓음의
사순입니다. 
 
사람을
살게하시는
하느님을
우리는
너무나 자주
잊고 삽니다.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하느님의
목숨 마저
원하는
우리들을
바라보시는
구원자
하느님이십니다. 
 
목숨보다 강한
사랑이 있습니다. 
 
욕심을 이기는
하느님의
사랑이
여기에 있습니다. 
 
평화를
깨뜨리는 쪽은
언제나
욕심으로 가득찬
우리자신들임을
발견합니다. 
 
이제까지
우리 것이라
믿어 왔던
잘못된 믿음을
바로잡는
십자가의
숨결입니다. 
 
포도밭은 결코
우리의 소유가
아닙니다. 
 
욕심을
대가로 하여
얻어진 행복은
누군가의
슬픔이며
죽음입니다. 
 
하느님 마저
우리의 욕심이
포도밭에서
추방하지만
또 다시
추방 당하는 쪽은
언제나
우리자신들입니다. 
 
성자의 피로
씻기워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병든 우리의
욕심입니다. 
 
제 발등을 찍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라고
우리에게는
회개의 복음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포도밭에서
잠시 머물러
있다 흘러가는
우리들입니다. 
 
하느님 마저
살해하는
교만과
잔인성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리가 우리의
십자가를 지는
본연의 자리로
우리가
돌아가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다시 만나는 삶이
예수님의 삶이며
우리의 참된
행복입니다. 
 
아들을 보내신
성부의 뜻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사순의 봄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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