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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7370]★유종만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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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1-12-10 ㅣ No.27371

 

 † 그리스도의 향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유종만 신부님...

 

 안녕하세요?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두 번 뵈었지만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인자하심과,

 

 재미난 말씀들은 당신에게 반하게 만들었고.

 

 

 지선씨가 항상 신부님 이야기에 왜 늘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시작하셔 지금의 큰성전을 세우셨다해서

 

 그 크신 일을 하셨다 해서 사람들이 단지 그 이유만으로

 

 신부님을 존경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 착하신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인자함으로...

 

 당신께 느낄 수 있는 그리스도의 향기 때문에.

 

 

 당신이 갖고 계신 사랑.  

 

 그 아름다운 동네에 두고 가신 마음처럼-

 

 새로가신 그 곳에서도 또 다른 사랑을 만들어 내시리라

 

 믿어 보며 유종만 바오로 신부님께 인사 전해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나중에 꼭 찾아 뵙겠습니다.

 

 바람이 꽤 찬데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  2001년 12월 10일  -

 

 ... 존경하는 신부님께 최미정 나탈리아 올림.

 

 

P.S: " 그날 사제관에서 계단으로 내려오실 때

 

      신부님께서 머리에 쓰고 계셨던 그 빵모자가 생각나

 

      저-  지금 가만 웃어봅니다.  

 

      당신의 멋진 그 모습이 떠올라 입가 살짝...

 

      올려 웃어봅니다.  

 

      그런데 가슴이 푸근히 차암~~ 따뜻해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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