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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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의 용기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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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희 [wooriana] 쪽지 캡슐

2001-07-18 ㅣ No.22593

 

사제의 임무는 종교적인 것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도 정치적인 이유인 기득권자들의 논리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수모를 받았다.

 

지금이 예수님 시절과는 다르지만

한 가지 같은 것이 있다면 <가진자들의 논리>일 것이다.

이들은 또다른 예수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이런한 가진자들의 논리에 정의구현사제단의 성명서는

조금은 정치적으로 떨어져있는 신자들에게 강요는 아니지만

사제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몸으로 얘기해주고 있다.

현재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뜻일 수도 있다.

 

종교가 어찌하여 정치와 무관하다고 할 수 있나

사제의 역할은 그(예수님)가 왔다갔다는 것을 증거하는 일일 것이다.

과연 예수님이 나혼자만의 종교생활을 위해 살다 가셨을까

예수님은 인류역사상 가장 과격한 개혁.혁명가였다.

 

이분 혼자의 힘으로 세상의 벽과 싸우기에는 12명의 제자는 너무나

힘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다 예수님의 제자가 전세계적으로

퍼져있고,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세상이 좋아지는 쪽으로,

사람이 살만한 세상 가꾸기’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오늘날 언론개혁이라는 신년벽두의 화두에 대해

사제들이 침묵으로 일관했다면 과연 사제의 역할을 온전히 다했다 할 수 있을까

종교는 역사적 전환기에 무엇을 했는가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다.

이는 천주교가 일제시대 때의 애매한 행동으로 묵은 짐을 늘 갔고가야하는

원죄와 같은 것일 것이다. 얼마전에 주보에 자기 고백적 내용을 담은 사과문은

그 때 하지 못하고, 때지난 다음에 하는 안전수일 따름이다.

 

말을 해야할 때 하는 용기

이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몸으로 가르쳐주신 행동지침이다.

 

이에 정의구현사제단의 사제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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