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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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을 폄하하는 진짜 이유(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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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hugopark] 쪽지 캡슐

2002-10-17 ㅣ No.40878

(오마이뉴스 독자 의견에서 퍼왔습니다)

 

노조 활동이 과거에는 순수하고 정의를 대변하는 시기가 있었다. 권위적인 시대 직후

 

노조가 급속히 확산될 때 일이다. 그때는 국민의 지지도 받았고 투쟁의 명분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근래 민주화 시대에 발맞춰 노동관계법이 강화되고 노조가

 

세력화되고 근로자 권한이 커지면서 노조가 변질되고 있다. 자기 중심적이고,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흐르고 권력화하고 귀족화하고 있다.

 

4.19의거 직후 학생운동이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가 망국적인 데모병으로 변질되어 국민의

 

지지를 잃고는 결국5.16을 초래했던 사례와 견줄만하다.

 

지금 노조는 회사의 경제력이나 임금 지급능력은 고려치 않고 초법적이고, 위법적인

 

사안까지 다수의 힘을 이용하여 밀어 부치면 경영자는 굴복하고 만다는 신념을 굳게 가지고

 

있다. 지금 그것을 가톨릭 중앙의료원에서 시험을 해보고 있다.

 

자기들은 성과 쟁취를 위하여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수단.방법을 동원하면서 경영자의

 

행위는 합법적 방어수단까지 모두 부당 노동행위로 매도한다.

 

내가 알기로는 보건의료노조 산하 성모병원 노조도 처음 교섭시의 요구사항이 일부는

 

경영자 역할의 침탈소지도 없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그로조건 개선 부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상호 교섭과 당국의 직권 중재로 당초요구가 거의 수용되었다고 알고 있다. 지금

 

노사가 최종 타결이 안되는 이유는 파업으로 인한 무노동 기간의 무임금 철폐요구, 직권

 

중재제도 폐지, 불법파업을 강행한 노조 집행부의 민형사 책임 면제 요구등으로 알고 있다.

 

이런 초법적이고 불법적인 요구에 경영자 굴복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다수의 물리력을

 

이용해 대를 이은 노조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파업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숨길 수

 

없는 한국의 슬픈 현실이다.

 

그래서 경희의료원도 장기간 파업을 했으면서도 결국 노조의 압박에 굴복하여 원칙을

 

훼손한 타협을하고 말았다. 그래서 교수들이나 불법파업에 참여 안했던 조합원들이

 

반발하는 내홍을 겪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가톨릭병원 뿐이다. 최후의 보루로서 원칙을 지키려는 가톨릭을 타도

 

대상으로 삼아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려는 것이다. 세계의 노사 선진국에서 어느나라가

 

무노동에 임금을 주고 있으며 불법파업에 누가 노조 집행부를 보호하며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가?

 

우리는 노사의 원칙 고수와 신문화를 창조하려는 아픔을 겪고 있는 가톨릭 의료원에 박수를

 

보내고 격려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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