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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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풀잎 [pulip41] 쪽지 캡슐

2004-04-21 ㅣ No.3309

권하고 싶은 책 : 내 어린시절의 황금빛 추억 1.2권

 

오쇼 라즈니쉬에 관심있다면 이 두권의 책은 많은 느낌을 줄 것만 같다. 왜냐면 제목대로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기에...1997년 1월 계몽사 9000원 옮긴이 : 손민규.

 

 

그는 7년 후에야 내게 고백했다. "스승님, 이제야 두려움 없이 고백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7년전 아메다바드에서 나는 권총을 품고 당신의 모임에 갔죠. 그런데 강당이 꽉 차서 주최자들이 관중을 연단에도 앉게 해주었읍니다."

 

그래서 권총을 소지한 그가 내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그대는 왜 그 기회를 놓쳤는가?"

 

그가 말했다. "그 때까지 나는 한 번도 당신의 강의를 들어 본적이 없었죠. 단지 당신의 소문만 들었을 뿐이었죠 그런데 당신의 강의를 듣는 순간, 오쇼를 죽이느니 차라리 내가 자살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읍니다. 그것이 내가 산야신(구도자,제자)이 된 이유입니다. 그것이 나의 자살이었죠."

 

그는 700년 전에 정말 나를 죽였다. 그는 나를 독살했다. 그 때에도 내 제자였다. 그러나 유다 없이 예수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나는 의식적으로 죽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태어나는 거룩한 기회를 얻은 것이다. 나는 내 어머니와 아버지를 선택했다.

 

수천만 명의 바보들이 온누리 도처에서 결혼하려, 잠자리를 같이하려 애를 쓰고 하루 종일 그 생각에 골몰한다.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수백만의 영혼들은 어떤 자궁에라도 들어가려고 한다. 지금도...

 

나는 알맞는 순간을 위해서 700년이나 기다렸다.그리고 결국 그 순간을 발견할 수 있었든 것을 존재계에 감사드린다. 700년이라는 세월은 그 앞의 수많은 세월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700년일 뿐이다. 그렇다 나는 ’단지’라고 말한다. 나는 내 부모로 가난하지만, 사이 좋은 부부를 선택했다.

 

다행이도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난 ’다행이도’라고 말한다. 왜냐 하면 싸우지않는 부부를 만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교육도 받지 못했고 단순하며 심지어 깨달음이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깨달은 여성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다. 깨달음이 뭔지도 모르면서 깨달을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깨달음에 관해서는 전부 알아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그 부부는 가난했다. 매우 가난하여 믿기 어렵겠지만, 단700루피 약70달러만 갖고 있었다. 그게 아버지의 전 재산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아버지로 선택했다. 그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재물과 진실함을 갖고 있었다.

 

 

제 1권 추억 2 중에서 나름대로 옮김....  

http://cafe.daum.net/nicebook에서 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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