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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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0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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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1-08-23 ㅣ No.281

연중 제20주일 (2011 8 14)

 

교황님의 여름 집무실이 있는 카스델 간돌포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가신 지방을 가리키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갈릴래아의 북동쪽에 위치한 이방인의 땅인 티로와 시돈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마귀가 들린 자신의 딸을 낫게 해달라고 간청하는 어떤 가나안 여인을 만납니다 (마태오 15,22 참조).

 

이미 이 요청 안에서 우리는, 거룩하신 스승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라고 강해지는 믿음의 여정의 시작을 알 수 있습니다. 여인은, 시편에서 (50,1 참조) 사용하는 표현인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예수님께 소리 지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을 주님그리고 다윗의 자손” (마태오 15,22 참조)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여인은 자신의 기도가 받아들여 질 수 있다는 확고한 희망을 나타내 보입니다.

 

이방인 여인의 고통스러운 울부짖음 앞에서의 주님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제자들을 나서게 까지 하는 예수님의 침묵이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때문은 아닙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께서 설명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인을 향해 무관심하게 대하십니다. 자비를 거부해서가 아니라 갈망을 활활 타오르게 하기 위헤서 입니다” (설교집 77,1).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24)라고 말씀하시며 거리를 두시는것 처럼 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도 가나안 여인을 포기하지 않고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25) 하고 청합니다.

모든 희망을 사라지게 하는것 같은 대답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주는 것은 좋지 않다” (26)- 에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제외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겸손과 단순함으로 작은것에 만족하고, 부스러기만으로도 만족하고, 하느님 아드님의 눈빛과 다정한 말씀 한마디에 만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커다란 믿음의 대답에 감동하시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28).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우리 자신을 열고 자유를 가지고 하느님의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믿음을 주십시오.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라고 예수님께 소리 지르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제자들과 가나안 여인과 모든 백성과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이루시게 하신 여정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진정한 정체성과 그분의 새로움 그리고 생명의 원천인 그분의 말씀을 알고 영접하여 그분과의 개인적인 친교를 살 수 있게 우리를 열어줍니다.

믿음의 앎은 성장합니다. 길을 찾고자하는 염원과 함께 성장합니다. 그것은 얼굴없는 어떤것이 아닌, 우리 삶 전체를 요동시키고 우리와의 깊은 사랑의 유대 관계에 들어 오시고자 하시는 분에 대한 대답인 믿음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우리의 마음은 회개의 체험을 살아야 합니다. 매일 자신 안에 갇혀있는 것으로부터 하느님의 사업에 열려있고, 주님의 말씀에서 해답을 찾고 자신의 삶을 그분의 사랑에 여는 영적인 존재로 나아감을 보아야합니다 (1코린토 2,13-14).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 말씀의 경청과 성사 생활 그리고 하느님을 향한 외침과 같은 개인 기도와 이웃을 향한 사랑을 통해서 매일 우리의 신앙을 살찌워나갑시다.

주님을 만난 기쁨을 우리의 삶을 통해서 증거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내일 (성모 승천 대축일) 몸과 영혼 모두 하늘에 들어 올리심을 묵상하게 될 동정 마리아의 전구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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