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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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 부활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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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2-04-25 ㅣ No.287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2012년4월 9일)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교황님의 하계 집무실 뜰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부활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부활절 다음 월요일은, 많은 나라에서, 야외로 나들이를가거나 멀리있는 친척들을 찾아가서 함께 하루를 보내는 공휴일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마음과 생각안에 이 휴가의 이유를 항상 간직하고 있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신앙의 확고한 신비인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 (1코린 15,14)라고 바오로 사도께서 코린토의 신자들에게 쓰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동안에는 네 복음서에서 전해주는 그리스도의 부활 사화를 되풀이해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이 부활 사화들은, 여러 다른 방법으로,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사건들에 관한 것이며, 우리 모두와 우리 각자의 존재에 의미를 주고 역사를 바꾼 굉장한 사건에 대해서 묵상하는 것을 우리에게 허락합니다.

부활 사건은 복음사가들에 의해서 사건 그대로의 모습으로 설명되지 못했습니다: 부활 사건은 신비로운 것으로 남습니다. 사실이 아니여서가 아니라, 우리들의 인식의 한계를 초월하여 숨겨져있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바라볼 수 없는 강하게 빛나는 빛과 같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눈이 멀게될것 입니다.

부활 사건의 소개는,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여인들이 무덤에 가서 열려 있고 비어 있는 무덤을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마태오 복음 사가는 큰 지진에 대해서 그리고 무덤을 막았던 큰 돌을 굴리고서는 그 위에 앉아 있는 빛에 쌓여있는 천사에 대해서 말합니다 (참조. 마태오 28,2). 

천사로부터 부활의 소식을 듣고 여인들은, 큰 두려움과 큰 기쁨으로, 제자들에게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서 달려갑니다. 바로 그 순간 그녀들은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을 붙잡고 절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녀들에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마태 28,10).
    
모든 복음서 안에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사건에서 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 사건 안에서 여인들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여인들의 증언은 공적이고 법적인 가치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인들은, 교회의 시작부터 항상 모든 시대에 있어서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구체적인 삶의 기반인 주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경험했습니다.

특별히 부활 신비 안에서, 이러한 예수님과의 관계의 모델은 바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이십니다. 당신 아드님의 파스카의 체험을 통하여 동정 마리아께서는 또한 교회의 어머니이시며 우리 각자와 공동체의 어머니이십니다.

전통에 따라, 삼종기도 대신에 부활시기 동안 기도하는 Regina Caeli (부활 삼종기도)로 성모님께 청원하면서 그분께 우리를 맏겨드립시다.

평화와 희망의 샘이신 부활하신 주님의 살아있는 현존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시길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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