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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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일 - 부활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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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2-04-26 ㅣ No.288

부활 제2주일 (2012년4월 15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부활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해마다, 부활을 지내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첫 제자들의 체험을 다시금 경험합니다. 부활하신 그분과의 만남의 체험입니다: “주간 첫날” 저녁에 그리고 “여드레 뒤에” (참조. 요한 20,19.26), 다락방에서 그들 가운데 발현하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요한 복음은 말합니다.
 
그날, 곧 “주일”이라고 부르는 “주님의 날”은 유대인들의 안식일과 구별되며, 새로운 예배인 그 특유의 공경 즉, 성찬례로 일치시키는 모임의 날이며, 그리스챤 공동체의 날 입니다. 사실, 주님의 날을 지키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강한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오직 특별하고 놀라운 사건만이 첫 크리스챤들을 유다인들의 안식일과는 다른 예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날처럼, 그리스도교 예배는 특별한 내적인 신비체험이나 과거의 사건을 기념하는것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하느님의 차원 안에 살아계시지만 공동체 안에 실제적으로 현존하시고, 성경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빵을 쪼개시는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이러한 표징들을 통해서 제자들이 체험한 것을 우리도 경험합니다…

복음서가 말하는 것, 즉 예수님께서, 방에 모여있는 제자들에게 두 번에 걸쳐 발현하셔서, 여러번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요한 20,19.21.26)라고 하신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샬롬, 즉 평화를 염원하는 전통적인 인사는 여기에서 새로운 것으로 변합니다: 예수님 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의 선물로 변합니다. 왜냐하면 악에 대한 근본적인 그분의 승리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친구들에게 주시는 “평화”는 예수님을 십자가 위에서, “진리와 은총이 가득한” (요한 1,14) 겸손되고 순한 양처럼 피흘리시고, 죽게하신 하느님 사랑의 결실입니다.

여기에, 복자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부활 제2주일을, 정확한 이콘과 함께, 하느님 자비의 주일로 정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요한 사도의 증언에 의한, 물과 피가 흘러 나오는 예수님의 찔린 가슴입니다 (참조. 요한 19,34-37).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살아계신 그분으로부터 성체성사와 세례성사가 생겨납니다: 믿음으로 가까이 가는 자만이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받습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의 선물을 영접합시다, 그분의 자비로부터 마음을 채울 수 있도록 우리를 맡겨드립시다!

이와같이, 죽음으로부터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신 성령의 힘으로 우리 또한 부활의 선물을 다른 이들에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자비의 어머니이신 거룩하신 마리아께서 우리에게 구해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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