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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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는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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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hollymop] 쪽지 캡슐

2001-02-04 ㅣ No.2612

 

 

< 친구사이는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한다 >

 

 

 

 

오랫만에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았습니다.

 

솔직히 전 밖에 있다가 집에 오면,

 

들어와서 방문을 닫아버리고는,

 

방 밖으로는 잘 나가지도 않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별로 괜찮은 구석은 아니죠?

 

 

 

 

절 처음에 알게된 사람들은,

 

대부분 저를 좋게 본듯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전에 많던 사람들은

 

제 모습에 실망하고는,

 

모두들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남고는 했습니다.

 

전 이런 사람이었죠.

 

하지만, 이제부터는 변하려고 합니다...

 

 

 

 

친구사이는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 한다.....

 

조금전에 어머니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을 만났을때 처음 보였던 좋은 관계를

 

중간에 어떤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풀어서 끝까지 유지하라는... 그런 말씀이겠죠.

 

 

 

 

어머니께서는 뜨끔할 정도로

 

제 단점을 찔러주셨습니다.

 

제 스스로, 주변 사람과의 관계가 그리 원활하지

 

못 하다는 것을 느끼던차에,

 

막상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나니,

 

겉으로 들어난 것 같아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 그렇구나...

 

나에게 다가온 사람들을 그동안 얼마나 많이 내쳤는가?

 

얼마나 힘들게 했는가?

 

다가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받아주지는 못 할 망정,

 

떠나게 하지는 말았어야 했는데... "

 

그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먼저 이 자리를 통해 그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그 사람들과의 관계 복원은 물론이거니와,

 

이제부터 알게되는 사람들에게는

 

처음과 끝이 똑같은 모습,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력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정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왜, 어머니께서 꼬집어 주시기 전에,

 

스스로 깨우치지 못했을까? " 하고

 

지금이라도 마음 속 깊이 반성을 해봅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이 계시다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바랍니다.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고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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