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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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본 이상한 한국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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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lby00523] 쪽지 캡슐

2018-03-06 ㅣ No.12092

 

외국인이 본 이상한 한국말

"얘야~ 손님 받아라"

손님을 받는다? 
손님을 던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받긴 뭘 받지? 

음..
한국은 음식점에서 손님을 받을 때 
입구에서 안아다가 
음식점 안으로 던져버리나 보다. 
무섭다. 조심해야지.

"엄청 애먹었다"

어라? 뭘 먹는다구? 
애를 먹어? 

그렇다
 한국에서는 
애를 흔히 먹는가 보다. 
아~ 
개를 잡아다 먹는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설마 애까지 잡아먹을 줄이야... 
정말 엽기적인 민족이 아닐 수 없다.

"뜨거운게 시원한거다"

한국인은 
참으로 말을 이상하게 해댄다. 

나는 근처에도 못가는 
엽기적이고도 살벌하게 뜨거운, 
그리고 매운 그 찌개를 떠 먹으면서도 
연실 아~ 시원하다를 연발하는 것이다.

도대체가 알 수가 없다. 
언제 뜨겁고 
언제 시원하다고 말을 해야 할지 
나는 아직도 모른다.

"한턱 내려면 
항상 일발장진 해야 하는 한국인"

'야~ 니가 쏴라' 
'뭔소리, 오늘은 니가 좀 쏴라' 
이노무 한국인들은 
뭘 먹기 전엔 일발장진부터 하나부다. 

그러고는 누가 방아쇠를 
당길지 대충 실랑이를 펼친 후 
이윽고 총질(?)을 하러간다.

조심 해야겠다. 
언제 누가 나를 쏠지 모른다. 
모르긴 몰라도 
언제부턴가 한국도 총기소지가 
자유로워 졌나부다

"애를 그냥 먹진 않는다"

아 왜이리도 애를 태우는가?' 
아~ 이젠 애를 먹어도 
그냥 먹지 않는다. 
이젠 아예 애를 그슬려서 먹는다. 

애를 태운다..??. 
이노무 한국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지구상에서 
번듯하게 다른 나라와 
어우러지면서 잘 들 살아왔는지 
그 자체가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아직 애를 태우는 장면을 
목격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그걸 보게 되면 
나는 구역질을 하루종일 해댈 것 같다.
제 발 내앞에서 애를 태우는 한국인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제발 죽여주세요"

미장원이란 델 갔다. 
잘 못 들어왔다. 
전부 정신병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 

하나같이 
죽여달라 살려달라 애원이다. 

'내 뒷머리좀 
제발 죽여주세요. 부탁이예요' 

'내 앞머리 만큼은 
그냥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죽여달라는 그녀의 표정은 의외로 
행복하기까지 보인다. 
헤어드레서가 가위를 들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나는 미장원을 빠져나왔다.

문 앞의 까만 봉투에 
머리카락 같은 것이 
삐죽 나와있는 것을 보았다.
 
아마도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가지가 
들어 있는 것이었을까? 
오늘 또하나 배웠다. 
이노무 한국에는 
공식적으로 청부살인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던 것이다.

"때려, 때리자구"

한번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런 말을 들었다. 
야..밥 때릴래?' 
잠깐만 전화 먼저 때리고...'

아흐~~ 
이거 또 뭐란 말인가? 
이번엔 정말로 내가 미치겠다. 

밥을 때리는 건 뭐고 
전화기를 때리는 건 
또 뭐란 말인가? 

어떻게 때리는 것인지 
구경하고 싶었다. 

전화기를 때리는 모습은 
그저 보턴 누르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 목격한 장면이 없다.

사실 밥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
 
뭘로 때릴까? 
그냥 손으로 때릴까? 

아니면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것일까? 

왜 때리는 것일까? 
다음번엔 꼭 구경하는 
기회를 가져야 겠다.

"도둑이 칭찬받는 한국"

식당엘 갔다. 
밥을 때리는 사람을 
구경해보기 위해서였다. 

식사를 다 마칠 즈음에도 
밥을 때리기 위해 
나타나는 한국인은 아직 없었다. 

아~ 얼마전의 그 사람들은 
안 나타나는 것일까? 

밥 때리다가 혹시 폭력범으로 
잡혀들어간 것일까? 
암튼 잊기로 했다.

이 때 저쪽편에서 
종업원으로 보이는 사람과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간의 대화가 들렸다. 

난 또 그들의 대화 때문에 
가뜩이나 혼란스러워지는 
이노무 한국말에 
돌아버릴 것 같았다.

"응? (식탁) 다 훔쳤냐?"

네..
완전히 흔적없이 다 훔쳤습니다.' 
'그래 잘했다. 쉬어라'

훔치고 칭찬받는다. 
그 종업원 녀석은 입이 헤 벌어진다. 

주인도 흡족해한다. 
등까지 두드려 준다. 
정말 엽기적인 한국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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