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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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6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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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2-07-27 ㅣ No.294

 교황님의 여름 집무실이 있는 카스델 간돌포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번 주일의 하느님 말씀은 항상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중요한 성경의 테마를 우리에게 다시 소개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인류의 목자이심을 우리에게 재인식 시킴니다.
이것은 바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생명을 원하신다는 것과 우리를 쉴 수 있게 하고 보살피는 좋은 목장으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신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길잃지 않고 죽지않기를 바라시며, 우리 여정의 목표인 삶의 충만함에 도착하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은 바로 모든 부모들이 자식들을 위해서 바라는 것입니다: 선과 행복 그리고 성취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이스라엘 집안의 잃어버린 양떼들의 목자시라고 소개합니다. 군중들을 향한 그분의 시선은 곧 '사목적' 시선입니다.
 
예를들어, 오늘 복음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마르코 6,34)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병든이들과 죄인들 그리고 "잃은 이들" (참조. 루카 19,10)을 보설펴주시면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 안으로 그리고 안전한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가르치는 방법과 자신의 행하심으로 목자이신 하느님을 구현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살려내신 "잃어버린 양들" 중에 갈릴래아 호숫가의 막달라 마을의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교회 전례력으로 오늘이 그 축일입니다. 루카 복음 사가는 예수님께서 그녀로부터 일곱 마귀를 쫓아내셨다고 말합니다 (참조. 루카 8,2), 즉 그녀를 전적인 악마의 예속으로부터 살리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신 이 온전한 치유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자기 자신과의 화해, 자신과 하느님 그리고 다른이들과 이세상과의 관계의 화해의 결과인 완전하고 진정한 평화를 뜻합니다. 사실, 악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리고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에, 영혼과 육체 사이에, 사람들 관계 안에, 사회와 국제적인 관계 안에, 인간과 자연 사이에 분열을 씨뿌리고 항상 하느님의 사업을 방해할려고 합니다.
 
악마는 전쟁을 부추김니다; 하느님께서는 평화를 창조합니다. 
오히려, 바오로 사도가 확신한것 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에페소서 2, 14). 
이 본질적인 화해를 완성하시기 위해서,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 (요한 1, 29)이 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시편의 놀라운 약속을 실현시키셨습니다: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 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시편 23/22, 6).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은 우리의 가슴을 떨리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창조된 목적인 우리들의 깊고 깊은 소망을 표현합니다: 생명, 영생! 영원한 생명은, 마리아 막달레나 처럼 자신의 삶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한 이들의 말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평화를 앎니다. 목자이신 어린양에 의해서 인도되어 하늘나라의 풀밭에 영원히 살아 계시는 동정 마리아의 입술에서 더 없이 진실된 말입니다.
 
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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