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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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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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0-12-15 ㅣ No.248

대림 제3주일 삼종기도( 2010년 12월 1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대림 제3주일 전례는 야고보 서간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권고합니다: “형제 여러분, 주님의 재림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야고 5,7) 지금 이 시대에, 참고 인내하는 것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선조들에게 있어서 평범한 덕목에 속한 것이지만 변화와 새롭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더 우대되는 세계인 오늘날에는 그 가치가 약해져 있습니다. 이 역시 인간의 속성이기에 이러한 것들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대림시기는 내적으로 인내심을 확고히 하고 미래에 다가 올 좋은 것들에 대한 기다리면서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신뢰로 다가올 순간을 위해 기대하고 준비하도록 이끄는 영혼의 힘을 기르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야고보 성인은 말씀하십니다: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리는 농부를 보십시오. 그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맞아 곡식이 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립니다. 여러분도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가지십시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습니다.” (야고 5,7-8) 농부와의 비교는 의미가 매우 풍부합니다: 밭에 씨를 뿌린 농부는 몇 달간의 인내와 지속적인 기다림의 시간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는 나중에 가을의 비의 덕택으로 이 씨앗이 자신의 일을 완성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농부는 모든 걸 운명에 맡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자연의 법을 알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하느님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기에 그는 신앙과 이성을 조화롭게 일치시키는 능력을 가진 사람의 모범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특정한 것들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단단히 하십시오”라고 성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자체로 연약하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을 통해 이미 불안정해져 있는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단단히 할 수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도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사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말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비록 삶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길을 잃고 확실한 것들이 다 무너지는 듯하더라도 우리는 길을 잃어 버릴 두려움에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나침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예언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모범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으로 말씀하시기 위해 부르신 사람들의 모범입니다. 예언자는 자신의 기쁨과 힘을 하느님 말씀 안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못된 길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할 때, 예언자는 하느님의 신실 하심 위에 세워져서 거짓일수 없는 참된 희망을 선포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해, 예언자적 직분을 받았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경청하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를 재발견하고 발전시키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셨기에(참조. 루카 1,45) 복음서에 복되신 분으로 칭송되시는 동정녀 마리아께서 우리를 도와 주시리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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