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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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왕 대축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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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0-11-22 ㅣ No.245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10 1121)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조금전에, 어제 추기경 회의에서 새로이 추기경에 서임되신 24분의 추기경들과 함께, 바티칸대성당에서,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대축일 미사를 마쳤습니다.

 

그리스도 왕 대축일은 1925년 교황 비오 11세께서 제정하셨고,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전례력의 마지막 주에 자리잡게되었습니다.

 

루카 복음은 예수님의 왕권을 십자가에 못박히신 순간에 드러냅니다. 백성들의 지도자들과 군인들은 모든 피조물의 맏이” (콜로새 1,15)라고 빈정거리며 예수님께서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는지를 보려고 시험했습니다 (참조. 루카 23,35-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랑이신 하느님과 동등하십니다. 그곳에서 그분을 알 수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하느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하느님과 하나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베네딕토 16, 나자렛 예수, 399.404).

 

사실, 주님께서 죄수 두명과 하나되심을 느끼실 때, 한 죄수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 인식하면서 진리를 향해서 자신을 열고, 믿게되고, “유다의 왕께 기도합니다: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루카 23,42). “착한 죄수라고 불리운 죄인은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하는분으로부터 곧바로 용서를 받았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기쁨을 받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43).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십자가의 왕좌로부터, 끝없는 자비로우심으로 모든 사람들을 받아드리십니다.

 

암브로시오 성인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이것은 누구나 원하는 회개의 아주 좋은 모범입니다: 죄인에게 곧바로 용서가 주어졌습니다. 원했던것 보다 더 많은 은총이 주어졌습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항상 청하는것 보다 더 많이 주십니다 (…) 삶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것 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곳에 하느님나라도 있기 때문입니다” (루카복음 해설 X,121).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걸어 가라고 초청하시는, 사랑의 길은 그리스도교 예술에서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오랜 옛날부터, “그리스도교의 거룩한 건물들의 내부 배치를 보면, 동쪽 벽에는 임금으로 다시 오시는 주님을 희망의 상징으로 그리고, 서쪽 벽에는 대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는 신자들을 바라보고 동반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 삶에 대한 책임을 상징하는 최후의 심판을 그리는 것이 통상적이었습니다” (교황회칙.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 41):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 안에서의 희망과, 하느님 사랑에 의해서 우리들의 삶을 정리하는 책임입니다.

 

옛 공의회의 가르침처럼, 신약성경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한 예수님의 모습들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이신 분의 최고의 겸손을 이해할 수 있고, 그분 육화의 삶을 기억하고, 그분의 구원사적 수난과 죽음 그리고 구원을 이해할 수 있게” (투룰로 공의회, 규범 82) 안내되어집니다.

 

, 그렇습니다. 이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분의 창에 찔리신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신비를 알 수 있을 수 있도록 되기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요셉 라칭거, 전례의 신학, 69).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자헌 기념일인 오늘, 동정 마리아께 추기경단의 새로운 추기경들을 맞겨드리며, 또한 영원을 향한 우리들의 이 지상 여정도 맞겨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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