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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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월요일' 부활 삼종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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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3-04-06 ㅣ No.330

 ‘천사의 월요일’ (2013년 4월 1일)

이탈리아에서는 부활절 다음 월요일을 ‘천사의 월요일’이라고 부르며,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공휴일이다. 전통적으로 이날은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야외로 소풍을 가거나 하면서 보내는 휴일이다. 이날은 엠마우스로 가는 제자들의 여정과 그들에게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관습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부활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 축하합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 신비인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오늘 이곳에 많이 모이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이 모두에게 –특히, 고통받고 있는 이들, 희망과 신뢰가 필요한 상황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악을 완전히 그리고 확실하게 이기셨습니다. 이 승리를 우리들의 삶 안에, 역사와 사회의 구체적인 현실 안에서 영접하는 것은, 모든 세기에 결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전례를 통해서 하느님께 청원하는 것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 언제나 새로운 자녀들로 교회를 자라나게 하시니, 저희가 신앙으로 받은 세례의 신비를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본기도).

세례성사는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성찬례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하나되게 합니다. 이 두 성사들은 삶이 되어야 하며, 즉, 행동과 태도, 선택과 행위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파스카 신비의 성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은총은 개인과 가족의 삶,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커다란 변화의 힘입니다.  

모든 것은 인간의 마음을 통합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내어 맞기고, 나 자신과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나의 좋지 못한 부분들을 변화시키길 약속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의 승리를 내 삶 안에 입증하고 그분의 은혜의 행위를 충만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은총의 힘입니다! 은총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은총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세례성사의 은총과 성찬례의 일치의 은총으로 우리는 하느님 아름다운 자비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받은 성사를 삶 안에서 나타내 보이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매일의 책임입니다. 아니, 우리들의 매일의 기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성령의 수액으로 생기 불어 넣어지고, 포도나무의 줄기 그 자체이신 그리스도의 은총의 도구로 느끼는 기쁨입니다!

파스카 신비가 우리 안의 깊은 곳에서 일하고 우리 세대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그리고 미움 대신 사랑이 거짖 대신 진리가 복수 대신 용서가 슬픔 대신 기쁨이 자리할 수 있도록,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거룩하신 마리아의 전구로 함께 기도합시다.

(부활 삼종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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