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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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8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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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3-08-11 ㅣ No.340

연중 제18주일 (2013년 8월 4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지난 주일 저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세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거행했습니다. 주님께서 브라질을 위해서, 라틴 아메리카를 위해서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해서 주신 크신 선물인 이번 대회에 대해서 모두 함께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대륙을 건너는 젊은이들의 순례의 새로운 여정이였습니다. 우리는 세계청년대회가
불꽃 놀이이거나 이기적인 감동의 순간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서는 않되겠습니다; 세계청년대회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1985년에 시작한, 긴 여정의 한 단계입니다. 그분께서는 젊은이들에게 십자가를 맏기시면서 말했습니다: 가십시오, 저도 여러분에게 가겠습니다! 이 말씀처럼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이 여정은 베네딕토 교황님과 함께 계속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저 역시 이 놀라운 여정을 브라질에서 경험했습니다.

항상 기억합시다: 젊은이들은 교황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그분을 따릅니다. 교황은 이 신앙과 희망의 여정 안에서 젊은이들을 인도하고 동행합니다. 그래서 희생을 감수하고 이 대회에 참석한 모든 젊은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또한 위대한 나라인 브라질의 사목자들과 신자들,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과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 위대한 신앙의 축제를 위해서 일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께서 보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브라질 국민들에게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브라질 국민들은 훌륭하고 마음이 큰 민족이며, 관대한 민족입니다! 여러분의 열렬한 환영과 안부, 시선과 기쁨은 잊지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축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체험했던 경험을 그들의 일상 여정 안에서, 일상의 행동 안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또한, 주님의 인격적인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삶의 중요한 선택들 안에서 자신들의 체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전례에서 코엘렛의 도전적인 말이 울려퍼집니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1,2). 젊은이들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의미와 가치의 부재에 특별히 민감합니다. 아쉽게도 그들은 그 결과에 대해서 값을 지불합니다. 반대로, 주님의 커다란 가족인 교회 안에서 살아계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마음을, 녹슬지 않고 지나가버지 않는 기쁨으로 채우고, 참된 삶으로 가득 채우고, 좋은것으로 채웁니다: 이것을 우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젊은이들의 얼굴에서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체험은, 소유하는 것과 이득에 뿌리를 두고 있는 우리 사회를 유혹하는 그리고 소비주의로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공허함의 독인 일상의 허무에 맞서야 합니다.

오늘 복음은 자신의 행복을 소유하는 것에 두는 것의 비합리성을 일깨워 줍니다. 부자는 자신에게 말합니다: 자, 네가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참조. 루카 12,19-2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진정한 부는 형제들과 나눈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온 그 사랑을 우리는 서로 나누며 서로 도와 줍니다. 이 체험을 하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마음의 평화를 받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형제들과 나누려는 지향을 동정 마리아께 맏겨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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