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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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의 명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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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08-08 ㅣ No.1157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염라대왕의 명판결

 

 

염라대왕이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는데 밖이 소란했다.

방금 잡혀온 한 남자와 저승사자가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염라대왕 : 왜 이리 시끄러운고?

 

저승사자 : 이놈이 지은 죄가 많아 지옥에 보내려고 하는데 자기도 착한 일 한 가지 했으니

                천당엘 가야 한다고 우기지 뭡니까?

 

염라대왕 : 그래 네가 어떤 착한 일을 했는냐?

 

남자 : 그게 말이죠, 제가 길을 가다 500원을 주웠거든요.

          그래서 말이죠,제가 그 500원을 거지에게 줬거든요.

           말을 마친 국회의원은 기세등등하여 천당 갈 마음의 준비를 했다.

 

 

       염라대왕은 시큰둥해하며 한 마디 했다.

 

       "야, 쟤 500원 줘서 지옥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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