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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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임재/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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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2-01-25 ㅣ No.152494

 

하느님의 임재

우리는 하느님을 그리워하고

하느님의 현존을 만나려고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기도를 하곤 합니다.

때로는 당신이 어디에 계시느냐고

애타게 찾기도 하고

때로는 왜 자신을 외면하고

계시느냐고 투정도 부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느님을 만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합니다.

우리 안에 하느님의 형상은

어떤 하느님이신가요?

단순한 방법으로 당신의 존재를

나타내고 계시지만

시공이 열리지 않은 안목으로

하느님을 찾고 있으니

하느님을 만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것이 아닐까요?

모든 존재 안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믿음을 망각한 것이지요.

하느님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우리들의 마음을 열어야합니다.

그분은 매순간 갖가지의 표징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시지만

열려있지 않은 안목으로 보려고

하니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있겠다는 말씀을 믿고 믿음의 눈인

열려진 시공으로 찾아보십시오.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기쁨을 얻고 일상의 삶속에서

사랑을 느끼고 있다면

그 느낌들의 원천이 어디에서

오고 있는지를 깨달으십시오.

믿음으로 열린 시공의 눈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모두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요 기쁨이며 사랑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밝음과 어두움이 우리 안에

다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것ㅇ빠져들면

보고 싶은 것은 찾을 수 없습니다.

반면 밝음의 불을 밝히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들과

지나쳐왔던 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보일 것입니다.

자신의 눈앞에 피어난 꽃 한 송이도

예사롭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 자신을 맡기고 싶어

하면서도 자유로우신 주님을

자신의 삶 안에 가두어두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온전히

주님께 의지할 수 없습니다.

다 각도에서 오셔서 다각도의 은총을

주시고 떠나시는 주님의 자유로움의 은총을

줄줄 흘러버리지 마십시오.

어쩌면 지금 옆에 다가온 사람이

주님의 성령을 입고 왔는지?

지금 눈앞에 피어난 꽃송이들이

주님께서 주신 선물인지?

지금 눈앞에 놓인 음식들이 

주님께서 보내주신 음식인지?

믿음의 시공을 열지 않는 한

그것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매번 보내주신 그분의 사랑에

감사를 잊지 마십시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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