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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2일 (목)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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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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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3-06 ㅣ No.145068

1독서(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다(요한1,17.)

탈출기의 말씀 20,1-17

그 무렵 1하느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2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3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4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5 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6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

 

7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 주님은 자기 이름을 부당하게 부르는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는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9 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10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와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와 너의 아들과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11 이는 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안식일에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

 

12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3 살인해서는 안 된다.

14 간음해서는 안 된다.

15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16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7 이웃의 집을 탐내서는 안 된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 탐내서는 안 된다.”

 

-.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당신을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라고 하시며 십계명을 일러 주신다.

 

 

 

1독서(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는 걸림돌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 1,22-25

형제 여러분, 22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도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25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 유다인/헬라인 구분은 헬라인/야만인 구분을 원용한 것이다. 유다인들의 표징 추구나 헬라인들의 지혜 추구나 결국 인간적 안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하나는 메시지의 신빙성을 보증하는 기적을 추구하고, 다른 하나는 지성을 만족시키는 이치를 추구한다. 바오로가 비판하는 것은 표징이나 지혜를 찾는 것 자체가 아니라 신앙을 받아들일 때 그것들을 조건으로 삼는 데 있다.

언뜻 보면 십자가의 선포는 사람들의 기대와 정반대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하느님의 능력의 표징인데, 그대신 무능력의 표징이라 할 수 있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가 선포되며,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지혜인데 그 대신 어리석음의 표징이라 할 수 있는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선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이 어둠을 극복하고 믿음을 갖게 된 사람에게는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인간이 기대하던 참 지혜이며 하느님 능력의 실현으로 나타난다.

 

바오로 사도는,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지만, 코린토 교회 신자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한다고 말한다.

 

 

 

 

복음(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2,13-25

13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 요한복음은 예수가 공생활 동안 세 번 해방절을 보낸 것으로 보도한다.(2.13;6.4;11.55). 이에 따르면 예수는 3년 가까이 공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다인들의 해방절이란 표현은 유다인들의 율법처럼 유다인들과의 거리감을 시사한다. 여기서 유다인들은 예수를 믿지 않는 적수로 등장한다.

 

예루살렘 도시가 해발 760미터쯤이고 갈릴래아 호수가 해저 200미터 쯤이므로, 예루살렘으로 향해 갈 때는 으레 이런 표현이 쓰인다. 아마도 예수는 해방절을 맞이하여 순례차 예루살렘으로 간 듯하다.

 

14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 성전 마당 가운데서도 외부에 속한 구연인 이른바 이방인의 마당에서는 여러 장사꾼과 환전상이 특히 축제일을 앞두고 대성황을 이루었다. 순례자들이 성전에 바칠 제물과 성전세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성전세는 고대 시리아 화폐로만 지불해야 했는데, 시중에서는 로마제국 화폐만 사용했으므로 성전에서는 환전상이 필요했다. 원문에는 성전으로만 언급되어 있다. , 성전 마당과 주랑을 포함한 전구역을 뜻한다. 따라서 성전 어느 구역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15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 예수는 장사꾼과 환전상들만을 상대로 성전 정화를 펼친 것으로 보도된다.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하고 이르셨다. 17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살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 성전 정화를 하고자 한 예수의 의도가 표현된 말이다. 특히 내 아버지의 집이라는 표현이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로서 성전 정화를 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성전 정화를 예수의 메시아적 행위로도 이해할 수 있다.

제자들은 예수의 성전정화사건을 시편 69.10의 내용에 비추어서 이해했다는 저자의 설명이다. , 제자들은 하느님의 집에 대한 예수의 열정이 위험한 결과, 곧 죽음을 초래할 것으로 이해했다는 것이다.

 

18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하고 말하였다.

-. “유다인들은 제자들과 달리 예수가 성전에서 행한 일에 대해 일종의 심문 형식으로 말을 걸어온다. , 자기네들이 인정할 만한 표징을 요구한다. 표징은 예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종의 신적 증거를 뜻한다. 한마디로 믿지 않는 자들이 요구하는 표징이다. 또한 이들의 표징 요구는 유다 지도자들이 제기한 예수의 권위에 대한 물음과도 흡사하다. 따라서 여기서 유다인들이란 믿지 않는 자들을 특징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 예수는 유다인들이 요구한 표징과는 전혀 다른 표징을 제시한다. 그러나 예수의 이 대답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한 계시 말씀이다. 20절에서 유다인들의 오해가 언급되고, 21절에서 저자의 설명이 따른다. 여기서 성전은 지성소가 딸린 성전 건물을 가리킨다. 14 절에서 언급된 성전과는 다른다.

 

20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 “유다인들은 예수의 계시 말씀 가운데 언급된 이 성전을 당시 세워져 있던 성전 건물로 이해하고서 예수에게 이의를 제기한다. 헤로데 대왕이 기원전 20/19년경부터 성전 신축공사를 시작했으니, “46뒤라면 27/28년경, 곧 예수의 공생활 초기에 성전정화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정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예수는 자기 몸이 곧 성전임을 가리켜 말했다고 설명함으로써 유다인들의 오해도 지적한다. 저자의 이 설명으로 인해 특히 예수께서 말씀(19)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가리키는 것으로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 예수는 자신의 몸을 허물도록자유롭게 내주지만, “사흘 안에 다시 세운다”(부활한다는)는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 자신에게 부여된 죽고 부활할 자유나 권능도 아울러 시사된다.

 

예수의 성전”, 곧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장소이므로 영과 진리 안에서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시간이 예수와 함께 예수 안에서 시작된다. 부활한 그리스도의 영과 진리 안에서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중심이요, 하느님의 현존의 장소이며 생명수가 넘쳐흐르는 영적 성전이다.

 

22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 제자들은 예수 부활 후 성령을 받고서야 비로소 예수의 계시 말씀을 상기하고 성경과 예수의 말씀을 믿게 되었다는 저자의 설명이다. 여기서 성경은 예수가 죽고 부활한다는 말씀이나 17절에 인용된 구절을 구체적으로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 성전 정화와 성전에 관한 말씀이 예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계시로 설명된다. 예수에 대한 제자들의 믿음을 강조한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

 

23 파스카 축제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동안, 많은 사람이 그분께서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

-. 믿음의 근거와 상태가 시사된다. 예수가 행한 표징, 곧 외적으로 드러난 기적을 보고서야 가지게 된 믿음이다. 기적에만 의존한 충분치 못한 믿음이다. 믿음의 눈으로 봐야 할 표징을 제대로 보지도 깨닫지도 못한 상태의 믿음이다.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는 말은 표징을 통해 계시된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믿었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그 의미가 충분히 나타나 있지 않다. 믿음의 동기만 시사하는 차원에서 언급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외적으로 드러난 예수만을 믿었다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된 저자의 표현일 것이다.

 

2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다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 표징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서 자기에게로 모여든 사람들에 대한 예수의 반응이다. 예수가 그들을 신임하지 않는 이유인즉, 그들 믿음의 동기와 상태를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25 그분께는 사람에 관하여 누가 증언해 드릴 필요가 없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사람 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알고 계셨다.

-. 사람의 증언이 필요없다는 말은 예수가 모든 사람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갖춘 분임을 시사한다. 예수는 구약의 하느님처럼 인간의 마음까지 아는 신적 지식을 갖춘 분이라고 예수의 메시아성을 시사하는 저자의 표현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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