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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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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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03-15 ㅣ No.11516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처제의 일기장
  

처가집에 다니러 갔을때의 일이다.
작은 방에서 집사람 웃는 소리가 들린다.
뭔가 재미있나 보다. 궁굼해 하려는데,
집사람이 방안에서 나와서 작은 책을 보여 준다.
일기장 같다.

"이거 뭔데?"

"내 동생 일기장"

"처제 일기장을 왜?"


"여기 한번 읽어봐 당신 처음 본날 쓴거야"

"이런거 봐도 돼?"

"글쎄 한 번 봐"

남의 일기장 같은 걸 봐서는 안된다는걸 잘 알지만,
집사람의 집요한 권유 때문에
처제의 일기장을 건내받아 집사람이 펴 준 페이지를 봤다.
나를 처음 본 날, 쓴 일기라고 한다.














언니가 미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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