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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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부채(technical debt)와 문화적 부채(cultural de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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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10-02 ㅣ No.6396

                                                                     기술적 부채(technical debt)와 문화적 부채(cultural debt)




디지털 ICT 개발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현시점에서 더 좋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대신 더 쉬운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나타나는 추가적인 비용을 의미하는 용어를 가리켜 기술적 부채(technical debt)라고 한다.

기술적 부채(technical debt)란 지금 당장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한 방법을 사용했지만 나중에는 결국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수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부채라고 표현하였다. 프로그램이 고도화되며 코딩이 복잡해지면서 나중에는 수정하기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부담을 져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100
정도의 힘이 들어갈 것을 80 정도만 사용하고 나중에 개선하려고 했는데 막상 미래 시점에서 해결하려고 하니 이자가 붙어서 150 정도의 노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기업문화도 마찬가지다. 문화적 혁신을 추진함에 있어 위기감 조성, 변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마치고 막상 실행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이번 딱 한 번만’, ‘지금 상황이 어려우니 나중에라는 말에 숨어 기업문화에 들어오는 것을 문화적 부채(cultural debt)라고 한다. 창의적 기업문화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는 IMF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위계적인 조직 구조를 해체하고 수평적 문화를 조성해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나왔던 이야기이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아직도 산업화 시대의 문화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문화적 부채(cultural debt)이다.

문화적 혁신 추진 대원칙에 찬성하지만 지금 당장 모면해야 할 상황이 있고 이 순간은 파일럿이라 생각하고 나중에 직원들이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자고 말한다. 이 말이 조직 내에서 자주 들린다면 기업문화의 부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문화적 부채(cultural debt)가 무서운 것은 빚을 진 사람이 따로 있고 빚을 갚아야 하는 사람도 따로 있다는 점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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