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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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성우 요셉신부님! 영명축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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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식 [dkffpffndi] 쪽지 캡슐

2014-06-05 ㅣ No.666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03.16. 15:12

 

오늘 우리 서울목4동성당 이성우 요셉 주임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축하드리며 이 글을 올립니다.

오늘 중심미사를 마치고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신부님은 화동들의 꽃다발만 받으시고 끝내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사순절 기간을 이유로 교우들이 드리려고 하는 물적, 영적예물을 모두 사양하시고 끝내 받지 않으셨습니다. 영세받은지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신부님의 영명축일이 되면 교우들이 드리는 물적, 영적예물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온 저에게는 오늘 신부님의  이러한 결정은 요사이 종북사제들에 대한 혐오와 갈등으로 분노의 활화산이 불타오르던 저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져 오며 이 소박한 감동을 형제자매님께 알리고 싶어 이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5년전 목3동성당에서 분당된 작은성당인 저희교회는 보좌신부님도 수녀님도 안계시며 오직 주임신부님 혼자서 이끌어나가시는데 우리 요셉신부님께서는 강론도 잘하시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종북사제들과는 달리 전혀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느님의 복음말씀만 전하시는 참 사제임을 느끼며 미사 때마다 저는 잔잔한 감동을 얻곤 합니다.

제가 우리대수천을 알기 3일전에 구역미사를 마치고 난 뒤 좌담시간 때 제가 며칠전 종북사제들의 시국미사에 대하여 신부님에게 불평을 하며 논쟁을 벌였는데 그때 신부님께서 과거 군사정권시절 정구단 사제들의 긍적적인 면도 있었다면서 "우리는 매사에 자신의 시각에서만 바라보고 판단하는데 신앙인이라면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라는 신부님 말씀을 듣고 그동안 신부님의 정구사에 대한 시각 판단을 유보한 채 지켜보고만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후 시간이 갈수록 우리신부님은 정구사제들과는 다른 이념과 철학을 가진 참 사제임을 느끼곤 하였는데 오늘 신부님의 행동을 보고 잔잔한 감동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영세받은지 27년째인 저는 그동안 사제라면 맹목적으로 존경하며 순종하는 자세로서 신앙생활을 하여 왔는데 최근에 와서 종북사제들의 불온한 행태로 인하여 신앙에 많은 갈등을 느끼며 사제이든 우리 교우이든 간에 그들의 이념에 먼저 의심증이 생기며 저의신앙에 금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신부님을 보고 느끼면서 종북 사제들에 대하여 갈등을 갖고 계시는 우리대수천 형제자매님들은 본당의 종북신부님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픔을 가지고 계실지 공감이 되며 우리 신자들이 겪는 이 상처를 앞으로 어떻게 치유하여야 할지 가슴이 먹먹합니다.

불온한 이념에 빠져 우리 평신도들에게 이런 갈등과 상처를 주는 일부 종북사제들께서는 하느님께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지 알고나 있습니까. 하루빨리 그 죄를 깨닫고 지금이라도 우리 교우들에게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신자들의 마음에 일치와 평화를 주라고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사제들이 어찌하여 도리어 신자들에게 상처를 주며 신자들끼리 편을 갈라 싸우도록 만드는 것입니까. 귀가 먹고 눈이 멀어 정녕 하느님의 뜻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인간사 세속에 빠져 하느님을 배신하겠다는 것입니까. 지금이라도 우리곁으로 돌아오십시오. 우리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직 하느님의 목자로서 우리 양떼들에게 정신적 양식을 주시는 우리 이성우 요셉신부님을 본받으시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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