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수)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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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길은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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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풀잎 [pulip41] 쪽지 캡슐

2001-06-19 ㅣ No.1516

찬미 예수-

 

믿음과 나눔과 섬김에 공동체인 우리는 지금 시노드=함께 하는 여정=같이 가는 여행=더불어 걷는 길=한 뜻이 되어 떠나는 여행길, 등으로 풀이할 수 있는 "서울 대교구 시노드"를 시작했습니다. 위에 쭈욱 나열한 내용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것을 꼽으라면 서슴치않고 ’더불어 걷는 길’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굳이 낮설고 무슨 뜻인 줄도 모르는 ’시노드, 시노두스’하는 것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알어듣는 ’함께 걷는 길’또는 ’더불어 떠나는 길’이 훨씬 좋기 때문이구 가톨릭신자라면 누구든지 "아무렴 시노드 보다는 함께 걷는 길이 더 좋은 말이지! 암-"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이 어느새 아홉 살이 됐구 옛날보다는 뛰어난 분들이 성실히 일 하시어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명실공히 종교 시민 사회단체로서 참되고 올바른 일을 해왔음은 다른 언론시민단체나 언론노동조합, 각 신문방송사도 이미 잘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천주교에서 쓰는 교회용어도 토착화 ’쉬운 우리말 글’로 바꾸어내지 못하고 있음은 매우 언짢은 일이구 섭섭한 일이며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구 생각합니다.

참됨=진리는 결코 어렵고 힘들고 복잡한 곳에는 없는 법입니다. 오히려 쉽고 아름다우며 절대 변하거나 속썩이는 일도 없고 꼬부랑말에는 정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알아듣기 힘들고 벅차고 아리송하며 "서양사람들을 깨닫게 했든 말을 고대로 가져와서 ’한말글 살이’를 하는 우리에게 무리하게 서리 내놓을 리가 없기 때문"에  하늘에 참 가르침은 "세살 박이 어린이부터 여든 세 살 노인까지" 모두 알고 쉽게 깨달으며 기쁨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럽고 좋은 말과 글로 알려주는 것이 "하늘에 소리고 진리의 말씀이 담겨있게 마련이지 서양사람은 알어듣고 우리는 잘 못알어듣는 것은 잘못된 가르침"이라고 믿구 사는 사람입니다.

언론 지키기는 우리네 말글 지키기구 천주교=하늘임자 가르침은 모두가 좋아하고 기뻐하는 우리말글로 아름답게 풀어나가구 쉽고 즐겁게 맞이하는 "한말글"로 전교도 하고 복된 말씀도 일러주고 선포하구 해야지 낮설고 서투르며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말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붙박이 같은 제 마음이구 신념’입니다.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은 창설 때부터 언론사의 무식하고 무지하며 "뭘 모르고도 함부로 쓰는 바깥말 들온말, 외국어 남용"등을 끄집어내고 가려내며 꾸짓고 알려주고, 타일러서 바로잡기를 기다려왔고 언론사들로부터 ’빈말이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시정하겠음 참고하겠음’따위에 공문은 여러 차례 받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사투리억양을 못 고치고 ’방송인 입네-’하고 있으며 신문들도 여전히 "세살과 여든 세 살을 업신여기는 녀석들만 꺼덕이고 있는 현실"아닙니까?

끝으로 믿는 이라면 공부도 되고 도움도 되는 온통망=인터넷 사이트, 꾸민집=홈페이지를 알려드리고 싶군요. 아임엠넷, 종교종합자료실, 한글학회누리집, 한말글지킴이, 가톨릭인터넷 등에서도 언지천이 할 일은 꽤나 많은게 현실 이드군요.

우리는 세상에 ’빛이고 소금’이어야 한다고 말씀허시는 소리가 들리는 사람은 언론을 지키면서 말글살이를 살려야 하고, 천주교모임은 교회 안에서 위세를 부리는 교회용어도 우리말글로 바꾸는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고 봅니다. 후손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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