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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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으려 애쓰는 삶을 / 따뜻한 하루[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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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4-03-25 ㅣ No.170886

 

 

사람이 말하는 것은 고작 23년이면 배운다지만,

듣는 것 배우는 데는 8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경청은 평생의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뜻일 겁니다.

 

듣는 방식에는 네 가지 형태가 있답니다.

판단하며 듣는 것,

질문하며 듣는 것,

조언하며 듣는 것,

감정 이입하며 듣는 것 등입니다.

 

한자 '들을 청()'은 여러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풀이해 보면,

'듣는 것이 왕처럼 중요하고 열 개의 눈으로 보듯 상대방에게 집중해서,

말하는 상대와 내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인생에서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집중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우리는 '들어 달라고 떼쓰는 삶'보다,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존중해 준다면, 적게 말하는 나의 행복은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사람에게 입이 하나고 귀가 둘인 것은, 말하기보다 듣는 것에 더 노력하라는 의미인겁니다.

 

성모님만큼 듣기에 오로지 힘쓴 분이 어디 계시긴 할까요?

늘 상 들으신 것을 곰곰이 새기시면서, 일생을 보내셨을 겁니다.

나자렛에서 예루살렘의 예수님 그 십자가 아래까지 평생을 말입니다.

물론 요셉 성인은 꿈속에나마 들은 것을 하나도 빼지 않고 실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경청의 태도야말로,

우리가 다른 이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비록 듣는 것 배우는 데까지, 80년이 걸린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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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집중,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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