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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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이지 않는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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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ㅣ No.333

+ 찬미 예수님!

저는 광주대교구 북동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9월11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은지 42일 됐군요,

저의본명은 "성 요셉" 으로 하였습니다, 세례를 받은지 30일간 열심히 하고 현재는 성당에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은 세례를 받고보니 본당에서 봉사 활동을 권유 하시기에

본당의 레지오마리애,성가대,연도회 에 가입을 했고 별도로 "가톨릭 노동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실직자 권리쎈타에 가서 실직자를 위한 점심 한그릇 제공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자신은 현재 IMF 로 인하여 그동안 조그만가게를 하다가 돈을 다 써버리고 지금은 늙으신 어머니가 시장에서 조그마한 점포를 하시는데 어머니한테 빌어붙어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자신은 그동안 마음의 부자라고 생각 했는데 성당에 나가면서 부터 (주일에 봉헌비 단돈1.000원도 어머니 한테 타서 쓰고 있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요즈음에 장사도 되지 않는데 날마다 성당에 간다면서 무슨 돈을 그렇게 가지고 가냐하시는데 솔직히 있는 사람에게는 돈으로 보이지 않겠지요 그러나 저는 현재 완전히 백수입니다, 그래서 저희 본당의 식구들과 상의를 할려고해도 누가 들어주지를 않기에

수녀님께 몇번 전화를 들였더니만 귀찮아 하시면서 이제는 전화도 못하게 햇습니다,

그리고 실직자의권리 쎈타에 몇일 봉사를 하다가보니 거기는 날마다 고기국에 반찬이 날마다 바뀌면서 잘 먹더라구요, 거기서부터 제 신앙심에 금이가서 내자신이 못먹고 살면서 누구를 위한 봉사인가... 또 봉사활동을 가다보면 제 밥값과 차비를 어머니 한테 가지고 가니까 어머니께서 그럴바에는 성당에 다니지 말라 하시기에 지금에 와서는 세례 받은것을

후회 하고 있습니다,

저희 본당의 신부님께 30일째 되는날 첫 고해성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10월8일날 저희 광주에 있는 구동체육관에서 "성령대회"가 있었는데 제가 속상한일로

인하여 성령대회는 참석치 못하고 술을 한잔 하구서 갔더니만 어느 연세 드신분이 저를 보고 젊은이 어찌하여 대낮에 술을 마셨냐고 묻길래 봉사를 누구를 위한 봉사인가 그 문제와 또한 어머니하고의 갈등으로 인하여 속이 상하고 기도를 할려고 해도 되지는않고

여러가지가 있어서 한잔 했습니다고 하니 그분께서 저보고 자신에게 고해를 받치라기에

처음으로 뵌분이 당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고해를 드리냐 해놓고서 나 자신도

모르게 술한잔 마신김에 연세가 많으시고 점잖기에 속에 있는 말이나 속시원히 드리려는

마음에 무릅을 꿇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사정을 그분께 다드리고나니 저의 속이 편안해지는데 그분께서 하시는말씀 너의죄를 다용서하마 하시는데 주변에서 갑자기 박수 소리가 들리면서 저보고 복받았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분이 광주의 조비오 신부님 이라고 하시는데 저자신은 그분의 얼굴도

기억을 못하게됬습니다, 그럼2번째 고해를 드렸는데 그날 오후에 술김에 누구하고 말로

인하여 바로 죄를지어 또한번 고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술이 덜깬탓도 있지만 어머니께 성당에 갓다오게 돈좀 주십시오 라는 한마디가 나오지 않아서 주일미사를 빠지게 되면서 또다시 또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다른본당에 가서 고해를 드릴려고 하니까 거기에 계시는 분께서 어제 조비오 신부님께

드려놓고 무슨 고해냐고 묻기에 밤사이 또 죄를 지었다 했지요, 그래서 그분이 계시는

곳에서 신부님께 3번째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저는 봉사활동의 회비도 내야하고 또 주일미사도 빠지고 레지오모임에도 불참하고

성가대에 참석도 하지않고 다른봉사 활동도 하지않고 하느님께 세례를 받을적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겠노라고 제입으로 해놓구서 약속을 어긴죄 하느님을 의지하고 믿고 따른다

해놓구서 불신한죄 여러가지로 죄가 쌓이다보니 요즘에는 아침과저녁 기도도 드리지 않고

열심히 받치던 묵주기도도 드리지 않고 신부님께 고해을 올리려고해도 죄가 하두 많아가지고 교무금도 내야하는데 그돈도 없지 제가 스스로 돈이 벌릴때까지 성당에 나가는

보류 할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분께서 저의 답답한 글 솜씨를 보시고 저에게 좋은 조언을 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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