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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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모르면 계명을 지킬 수 없다. 제2독서(1요한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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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21-04-18 ㅣ No.146178

 

 

2021년 4월 18일 [부활 제3주일]

말씀을 모르면 계명을 지킬 수 없다.

2독서(1요한2,1-5)

나의 자녀 여러분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서 저주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이다인간 스스로의 열심희생으로는 죄가 씻기지 않기 때문이다죄는 흠도 티도 없는 피로만 씻겨 진다.(히브9,22참조)

그리고 그 십자가의 예수님을 진리로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의로움열심을 진리로 의지하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그 의로움의 죽음을 헛되게 하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사도는 오늘 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죄인이었던 우리가 거저 의롭게 되는 것이니 그 십자가의 예수님으로 죄를 짓지 않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그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하느님의 계명은 진리의 말씀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말한다.(하느님을 알 수 있는 길이다그리고 그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의 지각(知覺)으로는 알 수 없는 사랑이다. (에페3,19) 곧 하느님의 계명은 죄인(쓴물)들의 죄를 대속하여 의인(단물)으로 살리시는 십자나무의 그리스도인 것이다.(탈출15,25참조)

하느님의 계명은 선이 악을 품고 대신 죽어 생명을 준다인간의 계명은 善惡의 논리로 심판과 죄곧 죽음을 준다그러니 하느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인간들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티토1,14 요한16,8 참조)

그렇다고 인간의 계명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더 잘 지켜야한다인간들의 계명으로는 하느님그분의 사랑을 알 수 없지 않은가그런데 인간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고집한다,

 

(마태15,3)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또 어째서 너희의 전통 때문에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마르7,9)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코린7,19) 19 할례(세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대수롭지 않습니다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만이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야 죄를 짓지 않게 되는 것이고그분의 계명을 지킬 수 잇는 것이고그분을 알 수 있는 것이다말씀 안에 우리 죄인들의 죄의 용서생명희망곧 구원의 약속이 들어 있기에 말씀을 매일 먹어야 살 수가 있다.

 

*오늘 매일 미사 <서철 바오로 사제의 묵상글>로 배우고자 한다.

신학교에 입학한 지 5년이 지난 어느 날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앞으로 4년 뒤면 신부가 될 터인데지금처럼 살아도 될까아직 아무런 하느님 체험도 없고하느님도 알지 못하는데 하느님을 전할 수 있을까?’

이런 큰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마음을 두드리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당시 신학교 학장 신부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영성 생활은 영적 독서(Lectio Divina)와 함께 시작되고영적 독서를 끝내는 순간 끝난다.

*먼저 성경을 읽어라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찾아라그 찾은 말씀을 되새겨라그리고 그 말씀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라.”

<여기서 잠깐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진리로 깨닫고 믿어 이웃과 나누는 것이다인간들의 계명으로 받아 지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 신약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말씀이 있으면 밑줄을 긋고 종이에 써서 그 말씀을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수를 하고옷을 입고성당으로 가는 시간뿐 아니라수업을 듣기 전에 노트에 그 말씀을 가장 먼저 썼습니다그리고 틈날 때마다 되뇌었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되새기며 살다 보면 그 말씀과 꼭 맞아떨어지는 일이 생기는데그럴 때면 그 말씀대로 살아 보고자 더욱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성경을 읽고 외우며 그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마음속 깊은 곳에서 깨달음이 올라왔습니다.

<잠깐이요말씀은 살아계셔서 활동하시기 때문이다(1데살2,13)>

참으로 하느님께서 계시는구나그냥 저 멀리 계시는 하느님이 아니시라 바로 곁에 살아 계신 하느님이시구나그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그런 깨달음을 얻으려면 우리도 노력해야 합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31-32).

 

내 말 안에 머무르면을 공동 번역 성서에서는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을 읽고 새김으로써 말씀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그렇게 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됩니다.

 

☨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가 말슴을 들을 때 마음 안에 깨달음이 타오르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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