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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2일 (목)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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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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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21-02-15 ㅣ No.144570

‘80,000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100세 시대에 은퇴하면 50년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50년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80,000시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한 글자로 줄이면 라고 합니다. 두 글자로 줄이면 또 나라고 합니다. 세 글자로 줄이면 역시 나라고 합니다. 네 글자로 줄이면 그래도 나라고 합니다. 다섯 글자로 줄이면 다시 봐도 나라고 합니다. 내가 선을 베풀고 사랑하면서 살면 나의 앞길에는 보상의 삶이 주어질 것입니다. 내가 악을 행하고 미워하면서 살면 나의 앞길에는 보복의 삶이 주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은퇴를 하면 내가 가졌던 직책과 직업은 없어집니다. 어떤 사람은 나를 둘러싼 것들이 없어지면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본래의 나로 돌아와서 자유롭다고 합니다. 은퇴를 뜻하는 영어는 ‘Retire'입니다. 이것은 자동차의 바퀴를 바꾼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평생 3권의 책을 쓰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라는 책, 지금 주어진 현재라는 책, 앞으로 다가올 미래라는 책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살면 그것이 미래의 책이 될 것입니다. 인생은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다리의 방향이 중요한 것입니다. 권력, 성공, 재물을 향해서 빨리 가면 갈수록 하느님과의 사랑에서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욕심, 시기, 교만을 향해서 사다리를 놓으면 추락하기 마련입니다. 방향이 틀렸다면 잠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잘못 놓인 사다리에 있다면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사다리를 다시 옮길 수 있습니다. 돌아온 아들은 삶의 방향을 바꾸어서 아버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사울은 말에서 내려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교회를 박해하던 사울은 복음을 전하는 바오로 사도가 되었습니다.

 

신학교에서 배웠던 신학적인 주제 중에 이미와 아직이 있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모습을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겨자씨의 비유, 누룩의 비유, 밀알의 비유, 씨 뿌리는 이의 비유, 밭에 묻힌 보물의 비유는 모두 이미 시작된 하느님 나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와 아직사이에는 희망과 미래가 있을 수 있고, 근심과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예수님께 더 많은 표징을 보여주길 바라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이미 시작된 하느님 나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먹을 것 때문에 걱정을 하던 제자들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느님 나라를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도 때로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걱정과 근심으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오늘 노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의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이미와 아직사이에 있는 우리가 만들어야 할 구원의 방주는 무엇일까요? 성공, 명예, 권력은 결코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할 구원의 방주가 될 수 없습니다. 근심, 걱정, 두려움은 결코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할 구원의 방주가 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누추한 구유로 오셨던 겸손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기꺼이 지고 가셨던 십자가의 희생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으면서도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신앙은 단순히 衣食住를 해결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안정되면 해결 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신앙은 명예, 권력, 재물, 건강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꾸준한 노력과 운동으로 성취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신앙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신앙은 예수님의 몸으로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이 구원의 방주입니다.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요한 3, 16)”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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