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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토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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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00:51 ㅣ No.192899

11.07.토.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루카 16,13)

 

안타깝게도

우리 마음속에는

모시고 있는 주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돈과 자존심,

타인의 평가와 욕망도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어

우리 마음을 마구 갈라놓습니다.

 

찢어진 마음으로는

그 어떤 사람도

참된 자유에 이를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도

끝내 잃지 않을 우리의

주인은 하느님뿐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도 하느님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다른 것들에 삶의 주도권을

내어주고 있는 우리의 모순된 현실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섬길 때

참으로 자유로워집니다.

 

하느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우리의 우상이 됩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느님을 선택하는 힘도

은총에서 시작됩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영원한 것으로 착각하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

 

욕망을 줄일수록

깊어지는 생명의 신비입니다.

 

생명의 신비는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더욱 성숙해집니다.

 

우리 마음속에 모셔야 할

하느님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우리 삶을 가장 아름답게 되찾는 일입니다.

 

그 무엇에도 우리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자유이며,

오직 하느님께 마음을 

온전히 내어 드리는 사랑입니다.

 

하느님을 되찾는

기쁨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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