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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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후원 청원] 루게릭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안드레아 형제님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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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버지를 응급실을 통해 중환자실에 모시고 나서 하루동안 중환자실 보호자 대기실에 있고 오늘도 대기실에서 이 글을 쓰네요.
중환자실 유리창 너머로 홀로 누워계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또 한 번 무너져 내립니다. 내가 더 굳건하게 버티고 정신을 차려야 아버지를 지켜드릴 수 있다는 걸 머리로는 잘 알고 있는데, 몸도 마음도 뜻대로 되지 않고 자꾸만 나약해지고 주저앉게 되네요.
16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가 봅니다. 때로는 왜 이렇게까지 버텨야 할까 싶을 만큼 턱밑까지 숨이 차고, 모든 게 버거울 정도로 지쳐버렸습니다.
제가 힘을 내야 아버지를 끝까지 지켜드릴 수 있을 텐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해지고 눈물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늘 보내주신 따뜻한 기도와 위로의 말씀들, 정말 눈물 나게 감사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오늘 하루도 아버지와 제가 이 버거운 터널을 잘 버텨낼 수 있도록 작은 기도를 조금만 더 보태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따뜻한 기도 한 번과 작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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