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일)
(녹) 연중 제29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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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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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00:16 ㅣ No.192511

10.18.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 28,19)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차별 없이 사랑하십니다.

 

그 크신 사랑에 참여하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일이

바로 복음화입니다.

 

복음화는 나를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나를 비워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복음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우리가 먼저 사랑할 때 복음은

비로소 우리의 삶이 됩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복음화는

사랑의 전교가 아니라,

자신을 확장하려는 또 다른 욕망이

될 수 있습니다.

 

참된 복음화는

서로의 다름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그 다름을 존중하면서도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증언하는 일입니다.

 

복음화의 가장 가까운 선교지는

바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자리이며,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사람은

오늘 우리가 만나는 이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은혜와 사랑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사랑이 곧 복음화의 시작이며,

함께 살아갈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소중한

책임입니다.

 

이렇듯 민족들의 복음화는

민족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온 인류가 하나의 형제자매임을 

깨닫게 하는 거룩한 여정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한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작은 사랑을 기꺼이 실천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 자체가 

세상에 전해지는 살아있는 복음이

되고,

우리의 작은 사랑이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하는 희망의 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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