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토)
(홍)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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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청년대회,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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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b38927] 쪽지 캡슐

2026-10-16 ㅣ No.3069

오늘날 거룩한 묵주기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묵주기도를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기도로 바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묵주기도 10억 단을 목표로 바치는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한 묵주기도는 단순히 우리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바치는 기도가 아닙니다.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입니다.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을 통하여 바치는 묵주기도>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일치하여 바쳐야 합니다. 성모님께서 묵주기도를 당신의 기도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192. 사랑의 거대한 그물,17)

"묵주기도를 더 많이 하되, 나와 일치하여 잘 바쳐야 한다. 너희의 고통과 보속도 내게 바쳐 다오."


(34. 나와 함께 하는 삶의 '체나콜로',11)

"그들은 그렇게 서로 일치하여 나와 함께 '거룩한 미사'를 집전하고, '성무일도'를 합송하며, 나의 기도인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치기 바란다."


(479. 열쇠와 사슬을 든 천사,3)

"과연 ‘묵주기도’는 나의 기도이다. 이 기도를 청하려고 내가 하늘에서 내려오기도 했으니, 그것은 이 기도가 현재의 대전투기에 너희가 꼭 사용해야 할 무기일 뿐더러 내 확실한 승리의 표지인 까닭이다."

 

성모님께서는 거룩한 묵주기도를 "나와 함께 나를 통해서 하는 기도"이자 "단순하고 겸손한 기도"라고 말씀하십니다.

 

(68. 너희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4)

"나와 함께 나를 통해서, 내가 청한 극히 단순하면서도 효과가 큰 기도인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쳐라."


(100. 내 아들 예수께서 가신 길로 나를 따라오너라,7-9)

"내가 친히 준 무기인 나의 기도, 곧 단순하고 겸손한 기도인 '거룩한 묵주기도'를 이 전투에서 사용하고자 하지 않거나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두 떨어진다고 해도 놀랄 것 없다.

그것은 단순하고 겸손한 기도이므로 사탄을 쳐부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도이다. 사탄은 오늘날 무엇보다 교만과 방자(放恣)함으로 너희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 너희가 나와 함께 나를 통해서 하는 기도이므로 나의 기도이다."


(479. 열쇠와 사슬을 든 천사,15)

"커다란 ‘용’을 묶어야 할 사슬은, 나와 함께, 나를 통해서 바치는 기도로 만들어진다. 그 기도가 다름 아닌 ‘거룩한 묵주기도’이다."



<묵주기도의 지향은 하느님의 뜻이어야 합니다>

 

거룩한 묵주기도의 지향은 우리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청해야 할 지향은 무엇일까요? 성모님의 메시지에 비추어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343. 그리하여 평화가 너희에게 오리라,2-4)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 드리기 위해서다.

기도하여라. '예수 성심'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다.

기도하여라. 성령께서 하루빨리 거룩함과 은총의 기적, 곧 '두번째 성령 강림'을 이루실 수 있도록 간구하기 위해서다."

 

이 세 가지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간구하며, 붉은 용, 곧 사탄을 묶고 그를 패배시키려는 성모님의 사명에 협력하는 것입니다.


(479. 열쇠와 사슬을 든 천사,15.19-21)

"커다란 ‘용’을 묶어야 할 사슬은, 나와 함께, 나를 통해서 바치는 기도로 만들어진다. 그 기도가 다름 아닌 ‘거룩한 묵주기도’이다. 사실, 사슬은 첫째로 그것에 묶여 있는 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역할, 둘째로 그를 가두는 역할, 마침내는 그의 모든 활동을 헛된 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극진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제 너희는 ‘태양을 입은 여인’(묵시 12,1 참조)인 나와 ‘큰 용’(묵시 12,9)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이 마지막 시대에, 내가 왜 너희더러 거룩한 묵주기도와 내 말에 대한 묵상, 그리고 티 없는 내 성심에 너희를 봉헌하는 것으로 구성되는 ‘체나콜로’ 기도회를 곳곳에 확장하라고 당부하는지, 그 까닭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 체나콜로들로써 너희는 너희 ‘천상 엄마’에게 사탄을 묶는 일에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고, 그리하여 그의 머리를 밟기로 되어 있는, 즉, 그를 영원히 패배시켜 불과 유황의 지옥에 가두기로 되어 있는 나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게 한다.

거룩한 묵주의 보잘것없고 약한 끈이 나로 하여금 세상의 어두운 지배자, 하느님과 그분의 충실한 종들의 원수를 나의 포로로 사로잡게 하는, 힘 있는 사슬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작고 비천하고 가난한 자들의 힘에 의해 사탄의 교만이 다시 한 번 굴복하게 될 것이다."



<성모님을 외면하는 교회와 복음의 혼란>

 

어찌하여 묵주기도의 지향이 하느님의 뜻보다 우리의 뜻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성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며,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따르려는 마음이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을 배척하거나 그분의 역할을 흐리게 하는 현상은,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대환난기의 중요한 영적 징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116. 내 빛 안에서 걸어라,7-8)

"내 교회도 한층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기도하고 회개하고 보속하라는 나의 가장 절실한 부름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수많은 사제가 내 말을 듣지 않는 이들의 부류(部類)에 속하리라."


(201. 강물처럼 엄청난 물,7-8)

"세상 지배에 성공하기 위해서 붉은 '용'은 우선 태양을 입은 '여인'부터 박해 해왔다. 또한 '뱀'은 입으로 강물처럼 엄청난 물을 토해 내어, '여인'을 가라앉혀 휩쓸어 버리려 해왔다.(묵시 12,15 참조)

강물처럼 엄청난 이 물이야말로, 이른바 새로운 신학 이론이라는 것의 총체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이 이론에 의거하여 지존하신 성삼께서 정해 주신 위치로부터 너희 천상 어머니를 끌어내리려는 시도가 자행되었느니, 허다한 내 자녀들의 영혼과 생활과 신심에서 나의 위치를 흐리게 하고, 심지어 내 주님께서 나를 단장해주신 몇몇 특권들까지도 부정할 지경에 이르게 했다."

 

성모님의 역할을 흐리게 하는 현상은 복음을 전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성모님께서는 교회가 예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복음을 만들어 내면서 불신과 혼란이 퍼져 나가는 현실을 말씀하셨습니다.


(110. 내가 너희에게 '말'을 하는 이유,9-10)

"복음서에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는 그분의 말씀이, 다른 숱한 사람의 목소리에 파묻혀 있는 격이다. 너희가 너희의 말로 너희 자신의 복음을 지어내는 것이다. 극진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는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 그대로, 오직 내 아들 예수님의 말씀만을 귀담아 들으며 전파해야 한다.

교회도 말을 하지만, 말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사람마다 각각 자기 식의 말을 하고 싶어 하므로 불신과 혼란이 퍼져나간다. 이 엄연한 언어 혼란으로 교회가 과거 어느 때 보다 더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교회는 성모님을 통해 주시는 하느님의 부름에 귀 기울이고, 예수님의 복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충실히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겸손과 순종>

 

복음은 말로 전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삶으로 살아 내고 증언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단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거룩한 묵주기도는 단순하고 겸손한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우리를 회개와 순종의 삶으로 이끌어 주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니다. 제가 회개 다음에 ‘순종’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488. 너희가 처해 있는 위험들,5)

"나는 너희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를 많이 바치라고 권해 왔으며, 내 조그만 딸인 베르나데타를 통해서, 가장 효과적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도가 바로 ‘거룩한 묵주기도’임을 너희에게 보여 주었던 것이다."


* 참고) 회개, 하느님 첫째 자리 다음에는 ‘순종’입니다 : https://blog.naver.com/letspraytogether1004/224430374150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친다면, 우리가 원하는 목적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성모님과 일치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고, 예수 성심을 위로하며, 두 번째 성령 강림을 청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지향으로 기도할 때, 성령께서 세계청년대회를 하느님의 뜻에 맞게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또한 성모님께서는 묵주기도를 통해 붉은 용을 묶고, 사탄이 청년들을 유혹하거나 그릇된 방향으로 이끌지 못하도록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묵주기도를 바치며, 자신부터 회개하고 자신의 뜻을 내려놓아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묵주기도는 복음을 삶으로 실천하는 회개와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묵주기도가 단순히 목표로 정한 기도 단수를 채우는 데 머물지 않고, 교회와 젊은이들의 회개와 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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