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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 하늘에 이름이 기록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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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2026-10-03 ㅣ No.105431

[루카 10,17-24]

오늘 복음에서는 제자들이 기쁜 소식을 안고 돌아오고, 예수님께서는 더 큰 기쁨의 이유를 알려 주십니다.

[복음 묵상]

성과보다 하느님께 속한 기쁨을 기억하게 합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한 일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기쁨을 더 깊은 곳으로 이끄십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하느님 앞에서 내 이름이 잊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더 소중히 여기게 하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일에서 작은 성과를 보고 웃고, 사람의 칭찬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내 삶이 하느님 손안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마음이 조금 고요해집니다. 잘난 사람보다 마음을 열고 받는 사람에게 드러나는 은총도 있습니다.

오늘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사람을 대하면 좋겠습니다. 내 힘만 믿지 않고,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뵙고 기뻐하던 제자들처럼, 우리도 오늘 받은 좋은 일을 하나 떠올려 봅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작은 기쁨과 감사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작은 기쁨과 감사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작은 기쁨과 감사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작은 기쁨과 감사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작은 기쁨과 감사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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