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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7일 (토)
(녹)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 가장 작은 사람을 알아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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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2026-09-28 ㅣ No.105422

[루카 9,46-50]

제자들 사이에서 누가 더 큰 사람인지 다툰 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곁에 세우시며 작은 이를 받아들이는 일이 곧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길임을 보여 주십니다.

[복음 묵상]

또 자기들과 함께하지 않는 사람의 선한 일도 막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는 먼저 앞서려는 마음이 나옵니다. 사람은 자꾸 비교하고, 더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작은 사람을 곁에 세우시며 다른 눈으로 보게 하십니다.

가까운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작아 보이는 이에게도 마음을 열 때 예수님을 맞이하는 길이 넓어집니다. 내 편이 아니어도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을 바로 막지 않는 태도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 주변에서 조용히 애쓰는 사람 한 명을 떠올리며, 그 수고를 알아주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그런 작은 배려가 하루를 부드럽게 바꿔 줍니다. 오늘의 자리에서 먼저 낮아지는 사람이 더 따뜻한 사람입니다. 필요한 것은 큰 말보다 작은 존중입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겸손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겸손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겸손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겸손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겸손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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