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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8일 (금)
(녹)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예수님과 함께 있던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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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18일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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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2026-09-17 ㅣ No.191946

2026년 9월 18일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이런 말을 종종 합니다.

 

“토끼 같은 자식, 여우 같은 마누라.”

 

어렸을 때,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라는 노래로 하는 노래도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여우고개’라는 지명도 흔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여우는 인간 삶에 가까웠고 또 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여우는 멸종되었습니다. 1970년대 지리산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으로 이제 더 이상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여우는 동물뿐 아니라 과일, 곤충까지 먹는 잡식성 동물이라 생존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멸종된 이유는 왜일까요?

 

한때 여우 목도리가 엄청나게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외화벌이를 위해 여우를 잡아 목도리를 만들었는데, 그때 멸종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것은 쥐잡기 운동 때문이라고 합니다. 1년 치 이상의 식량을 갉아 먹는 쥐를 박멸하자며, 간첩 때려잡듯 쥐를 때려잡자고 홍보했었습니다. 이 쥐와 여우가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지만, 쥐약 먹은 쥐를 이 여우가 먹게 된 것입니다.

 

먹이 사슬이 연결되어 있음을 몰랐던 것입니다. 인간의 잘못된 판단이 전혀 의도치 않은 희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상 전체를 바라보는 판단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전체를 보십니다. 그 모습이 당시에는 파격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길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전교 활동에 열두 제자뿐만이 아니라 여러 명의 여성도 함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세기 유다교 전통에는 여성이 랍비의 공식 제자가 되거나 가족 울타리를 떠나 남성과 함께 가는 것이 사회적, 종교적 금기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차별의 벽을 허무시고, 여성도 동등한 구원 공동체의 동반자로 받아들이신 것입니다. 이 여성들은 평범한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이들이 있었고,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여자 막달레나도 있었습니다. 헤로데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한나가 있었고 수산나와 다른 여자들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전통과 관습을 이야기ㅁ하면서 주님께서 제시하시는 길을 무시하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제시하시는 길은 모두 함께하는 길이고, 진정으로 하느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길입니다. 차별하는 사랑이 아닌 차별 없는 사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안에서 하느님의 일이 완성되어 갑니다.

 

 

오늘의 명언: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 적도 없고 행복하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원하는 법이다. 사람은 공백을 채우는 대신 공백을 만들어낸다(벤자민 프랭클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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