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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수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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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수.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루카 6,20)
높고 맑은 하늘처럼 마음의 하늘이 열리는 내적 가난입니다.
많이 가지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우리의 가난입니다.
하느님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가난은 하느님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본래의 가치를 회복하는 마음의 가난함이 바로 오늘의 은총이며 오늘의 행복입니다.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것은 언제나 우리 자신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압니다.
하느님 나라가 이미 주어졌음을 선언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 나라를 드러냅니다.
하느님을 가장 큰 가치로 선택하는 삶입니다.
가난은 은총을 발견하게 합니다.
가장 깊은 가난은 '내 것'이라는 마음을 놓고 하느님의 것임을 깨닫는 실천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존재입니다.
우리 자신의 가난을 인정할 때 비로소 타인의 가난을 이해합니다.
하느님으로 충만해지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전부가 되시는 가장 좋으신 날 되십시오.
가난으로 하늘을 품을 수 있는 행복한 가난의 역설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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