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6일 (일)
(녹) 연중 제23주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연중 제23주일 : 형제를 얻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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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04:10 ㅣ No.105368

[마태 18,15-20]

마태오 복음 18장 15절부터 20절은 가까운 사이에서 생기는 다툼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들려줍니다.

[복음 묵상]

혼자서 덮어두기보다 먼저 마주 보고 말하고, 필요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으며, 함께 기도하는 힘도 보여 줍니다.

가까운 사람과 부딪히면 마음이 먼저 앞서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은 서둘러 멀어지기보다 차분히 마주 앉는 길을 생각하게 합니다. 혼자 말해 보고, 필요하면 믿을 만한 사람의 도움도 받는 모습이 보입니다.

관계는 한 번에 풀리지 않아도, 서로의 말을 들으려는 노력 안에서 다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할 때, 혼자 버티는 날보다 덜 외롭습니다. 작은 대화와 짧은 기도가 오늘의 집과 일터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복음은 사람을 포기하기보다 다시 얻으려는 마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이기는 말보다 듣는 태도일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모인 자리에는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도 마음에 남습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가까운 사람을 살리는 대화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가까운 사람을 살리는 대화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가까운 사람을 살리는 대화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살리는 대화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가까운 사람을 살리는 대화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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