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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목요일 / 카톡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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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9월 3일 목요일 그날 어부 베드로는 밤새도록 애썼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맥이 빠지고 모든 게 시들했을 법합니다. 배를 해변에 묶어 놓고 어서 그물을 씻어 널고 집으로 가서 늘어지게 한 숨 자고 싶은 생각 뿐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피곤하고 지친 어부는 만사가 귀찮았을 법도 하네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되려 일을 ‘만들어’ 시키십니다. 기껏 힘들여 정박시킨 배를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시니 말이죠. 거절하지 않고 투덜대지도 않고 생면부지인 사람의 부탁을 들어 준 것을 보며 베드로는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싶습니다. 암튼 별 사심 없이 배를 조금 저어 뭍에서 떨어지게 하고 그분이 자신의 배에 올라 말씀하시도록 허락했던 그는 ‘대박’을 만났습니다. 우리의 ‘대박’은 거저 주시는 구원에 있습니다. 이 엄청난 ‘대박’을 허락하신 그분 앞에 내 죄를 용서받은 사실에 놀라워 찬미하게 하는 까닭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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