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화)
(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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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함승수 신부 님 [ 연중 제22주일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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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Choi [mychoi1960] 쪽지 캡슐

2026-08-30 ㅣ No.191575

Father, your reflection made me think deeply about discernment.


We often see things through our own interests and emotions. Perhaps true discernment begins when we honestly ask ourselves, “Am I seeking God’s will, or my own?”


Thank you for reminding us to humbly stand behind Jesus and follow His way.






신부님 글을 읽으며 마지막에 말씀하신 ‘분별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는지는 어쩌면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바보가 아니기에,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정직하게 돌아보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분별’은 생각보다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도 사람마다, 상황마다, 그리고 자신의 이해관계와 감정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때로는 학력이나 사회적 위치가 높다고 해서 더 올바르게 분별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옳다고 분별하고 싶은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분별은 ‘내가 무엇이 옳다고 생각하는가?’보다 먼저 ‘나는 지금 정말 하느님의 뜻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내 뜻을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를 자신에게 묻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쩌면 하느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사람은 자기 판단을 확신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조차 다시 하느님 앞에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오늘 복음의 “내 뒤에 서라”는 말씀처럼, 내가 앞서서 하느님의 길을 판단하려 하기보다 주님 뒤에 조용히 서서 따라가는 겸손이야말로 참된 분별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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