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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이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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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8/11) :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독서 : 에제 2, 803, 4 * 복음 : 마태 18, 1-5. 10. 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인 마태오복음 18장은 ‘교회설교’ 혹은 ‘공동체설교’라 불립니다. 곧 교회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에 대한 설교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 전반부로서,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 18,1)라는 제자들의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그들의 출세지향적 자세를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물음에 세 가지 말씀을 주십니다. 첫째, ‘누가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인가?’ 우선, 하늘나라에 들어간 사람이라야 그곳에서 큰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될 사람, 곧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마태 18,3)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어린이’는 늘 어른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하찮은 존재요, 율법을 모르는 죄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회개하여 어린이 같이 된’ 사람이란 어른처럼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능력함과 하찮음을 받아들이고, 주인께 신뢰로 의탁하는 죄인을 말합니다. 이를 산상설교에서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둘째, ‘누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인가?’ 예수님께서는 명예나 권력을 가진 이가 아니라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주님을 예배하는 이가 ‘가장 큰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 18,4)
셋째, ‘누가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인가?’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태 18,5)
이는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들어가는 사람에게 달려 있기보다 받아들이는 분에게 달려 있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길잃은 양의 비유를 통해, ‘아버지의 뜻은 작은이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이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 18,14)
작은 것 하나마저도 귀중하게 여기시는 아버지의 지고한 사랑을 말해줍니다. 결국, ‘아버지의 이 지고한 사랑’으로 우리는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 역시 아버지의 그 사랑을 담아내야 할 일임을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마태 18,10)
하오니, 주님! 사랑이 당신의 뜻이오니, 당신 뜻을 따르게 하소서. 아멘.
“이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 18,14)
주님! 당신 기쁨이 제 기쁨이 되게 하소서! 저를 소중히 여기시는 당신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오늘도 먼저 찾으시는 당신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먼저 찾아오신 당신처럼, 저도 먼저 형제에게 다가가게 하소서! 제 사랑의 소중함보다 당신 사랑의 소중함을 먼저 보게 하시고, ‘당신 뜻’의 소중함을 알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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