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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월.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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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월.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요한 12,26)
존중을 구하지 않았기에 존중받고, 자신을 높이지 않았기에 높여집니다.
섬기는 사람도, 섬김도, 보상에 대한 기대도 사라지고 사랑만 남는 자리, 그 자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존중의 자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존중의 방향을 뒤집으십니다.
자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가치있는 것을 섬기는 것입니다.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삶의 변화입니다.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우리의 존재 가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이 존귀합니다.
섬김은 십자가같이 내어줌의 길을 따릅니다.
내어줌은 예수님과 함께하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동행입니다.
동행은 자기중심성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비굴함이나 자기비하가 아닌 너와 나의 존엄을 동시에 살리는 것이 건강한 섬김의 본질입니다.
그 낮아짐을 통해 사랑의 위대함이 드러났습니다.
낮아짐의 방식이 우리를 가장 우리답게 높이는 사랑의 가장 좋은 방식입니다.
낮아지기에 자신의 길을 잃지 않습니다.
물은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 세상을 살리고, 사랑은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 사람을 살립니다.
사람을 살리는 섬김이며 서로를 살리는 내어줌입니다.
자신을 드러내려 다투지 않는 진정한 사랑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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