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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신부님_조욱현 신부님_김건태 신부님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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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신부님_"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마태13,31ㄱ.33ㄴ)
'작은 것에 충실하자!'
오늘 복음(마태13,31-35)은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입니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태13,31-32)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마태13,33)
'아주 작은 씨와 큰 나무'가 대비됩니다. '누룩과 부풀어 오름'이 대비됩니다. '큰 나무와 부풀어 오름'은 '종말의 때에 맞이하게 될 부활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것들이 결코 그렇지 않으며, 하느님의 나라는 바로 그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입니다.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어떤 일이 시작된 때 있었던 아주 작은 변화가 결과에서는 매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미국의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조(Lorenz, E.)가 주장한 것으로,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강한 소용돌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작은 것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나의 작은 것들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이미 우리 가운데에 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천국을 살기도 하고, 지옥을 살기도 합니다. 천국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나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미소와 손길! 조건없이 그리고 되돌아 올 것을 바라지 않으면서, 그리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완손이 모르게 베푸는 나의 작은 나눔들! 우리 모두의 집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행하는 나의 작은 희생과 실천들!
결코 작은 것들이 아닙니다. 이 작은 것들이 모여서 커다란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이 작은 것들이 모여 있는 바로 그곳이 천국(하느님의 나라)입니다.
함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것에 충실합시다!
(~ 지혜7,30)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조욱현 신부님_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비유로 겨자씨와 누룩을 말씀하신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31-32절)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온통 부풀어 올랐다.”(33절)
겨자씨는 크기는 작지만, 무한한 생명력과 가능성을 가진 씨앗이다. 초기에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자라면 큰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듯이, 믿는 이들에게 쉼과 보호, 그리고 복음의 결실을 제공한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작은 씨에서 시작된 믿음이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치듯이, 겸손한 마음과 충실한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전한다.”(Tractatus in Matthaeum 요약)라고 설명한다. 우리의 삶 속의 작은 선행과 묵묵한 신앙 실천도 결국 큰 영향력을 미치며, 하느님의 뜻이 세상에 퍼지게 된다.
누룩은 반죽 속으로 스며들어 온 반죽을 부풀게 하고 변화시키지만, 스스로는 눈에 띄지 않는다. 사도들은 군중 속에서 세상과 섞이면서도 달아나지 않았다. 그들은 누룩처럼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 주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누룩이 반죽 전체를 변화시키듯이, 참된 신앙인은 세상 속에 있으면서도 세상을 하느님 안으로 이끄는 변화의 힘을 지닌다.”(Homiliae in Matthaeum 57 요약)라고 말한다. 교리서는 사도들이 세상 속으로 파견되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 전체를 변화시켰음을 가르친다.(863항 참조)
우리 각자는 세상 속 작은 겨자씨, 작은 누룩과 같다. 지금은 눈에 띄지 않아도 기도, 성사, 사랑과 봉사로 하느님과 가까이 서 있을 때 주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발휘하게 된다. 교회와 사회는 눈에 보이는 큰 사건보다 작지만, 지속적인 선의 흐름으로 변화된다. 우리의 작은 선행과 사랑이 가족, 이웃, 공동체 안에서 누룩처럼 퍼져 나가 세상을 하느님 나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는 작은 시작이 큰 결실로 이어진다는 하느님의 약속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 좌절하거나 세상의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끊임없이 믿음을 실천하며 하느님께 맡기는 삶이 필요하다.
겨자씨처럼 작지만 큰 생명력 있는 믿음을 품고, 누룩처럼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랑과 헌신으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삶은 지금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더라도, 하느님께서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신다. 작은 선과 믿음이 큰 결실로 이어질 것을 믿으며, 세상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김건태 신부님_하느님 나라 건설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마태오 복음저자는 13장에 예수님이 여러 장소에서,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하늘 나라’ 곧 ‘하느님 나라’에 대하여 비유로 말씀하신 내용을 모아 놓고 있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와 가라지의 비유에 이어, 오늘 예수님은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하여 하늘 나라를 설명해 주십니다. 먼저, 하늘 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하십니다. 겨자씨는 실제로 가장 작은 씨앗은 아니지만, 우리말의 ‘깨알’처럼, ‘겨자씨처럼 작다’라는 말이 하나의 속담처럼 가장 작은 것을 가리키는 데 쓰였습니다. 겨자는 한해살이풀로 성장이 빨라 좋은 조건 속에서는 3m까지 자라 새들이 모여 깃들기도 합니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하늘 나라는 출발선상에서는 작고 초라하고 불안해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 완성은 놀랄만한 결과를 보여줄 것임을 일깨우십니다. 이어서 ‘누룩’이 등장합니다. 누룩은 밀가루 반죽을 부풀게 하거나 막걸리를 빚는 데 사용하는 발효종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밀가루 서 말속에 집어넣었더니” 하는 표현으로 보아 제빵에 관한 것으로, 한 줌의 누룩이 두 말 정도의 밀가루를 100명분의 식사에 충분한 양으로 부풀게 한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굳이 겨자씨와 누룩 자체를 비교하자면, 겨자씨가 아무리 작다 하더라도 눈으로 볼 수 있고, 그 결과 또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누룩은 밀가루 반죽 속에 뒤섞여 눈에 보이지 않고, 그 결과 또한 감춰진 채로 남아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유의 의도 측면에서 본다면, 겨자씨 비유는 크기의 문제로서 작은 것이 큰 것으로 성장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면, 누룩 비유는 분량의 문제로서 적은 양으로 많은 양을 일구어낸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어, 둘 다 보잘것없는 출발과 엄청난 결과 사이의 대조 관계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우선은 제자들에게, 이어서 초대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제자들 또는 그리스도교가 시작 단계에서는 유다교 또는 백성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핍박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 비좁은 이스라엘 땅을 떠나 이방인 세계를 향해 전진을 거듭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자 하십니다. 따라서 하늘 나라에 관한 말씀 자체가 사도들은 물론 초대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씀으로 자리매김했을 것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파견하신 분 앞에, 그 결과가 엄청나다 하더라도, 겨자씨처럼 작은 존재임을 늘 의식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해야 하며, 누룩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도 간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비유 말씀을 통해 하늘 나라 건설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이 나라 건설에 초대된 우리는, 그리고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는 어떠한 역경과 몰이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 앞에 섭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말과 행동이 진실을 좇고 정의를 추구하며 일치를 도모하는 하루, 아니면 적어도 거짓을 피하고 불의를 고발하며 분열을 마다하는, 곧 참 신앙인의 모습을 펼쳐나가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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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수 신부님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
12:27 | 박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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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마태 1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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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용 신부님_늙는 것이 아니라 익어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
10:11 | 최원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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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신부님_조욱현 신부님_김건태 신부님 묵상 |
10:11 | 최원석 |
| 190827 |
양승국 신부님_내 안에 뿌려진 생명의 씨앗으로 인해 나는 위대합니다! |
10:11 | 최원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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